"트럼프 지지" 미모의 여성들 SNS?…사진 도용 '가짜 계정'
【 앵커멘트 】 AI가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젊은 여성 유권자들의 트럼프 후보 지지 계정이 속속 가짜로 확인된 건데요. 알고보니, 이들은 전혀 상관없는 유럽 국적 여성들이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계정 소유자 신원 확인을 의미하는 '파란 배지'를 달고,
"트럼프를 지지하면 당신을 팔로우하겠다!"고 적은 젊은 여성 계정입니다.
어떤 여성의 사진은, 모자 부분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의 MAGA 캠페인 글귀로 바뀌어 있습니다.
모두 가짜 계정입니다.
이 계정에 사진을 도용당한 여성들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아차리고 분노했습니다.
▶ 인터뷰 : 데비 네더로프 / 독일 모델 - "솔직하게, 'XX 뭐냐' 싶었어요. 저는 미국이나 트럼프, 그쪽 정치와 아무 관련이 없단 말이에요."
CNN은 미국 대선과 관련해 독일, 네덜란드 등 모델·인플루언서 여성들의 사진을 도용한 가짜 계정 56개를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부분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는 계정이었습니다.
▶ 인터뷰 : CNN 보도 - "X측은 이와 관련해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관련 X계정들을 폐쇄했습니다. 또한 트럼프측이 여기에 관여했다는 근거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테일러 스위프트의 "트럼프 지지" AI 영상, 바이든 대통령의 "투표하지 말라"는 AI 목소리 등 가짜 제작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42개 주에서 AI 가짜뉴스 규제 법안을 마련하고, 구글 등 기업들도 가짜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제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이새봄 #미국선거 #미국대통령선거 #미국대선 #AI기술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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