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내달 1일 대표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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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달 1일 대표 회담을 한다.
이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 25일 계획했던 회담이 연기된 지 일주일 만이다.
박정하 국민의힘·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29일 각각 브리핑을 갖고 양당 대표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회담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회담은 양 대표 모두발언까지만 공개한 후 비공개로 전환하며 양당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배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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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달 1일 대표 회담을 한다. 이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 25일 계획했던 회담이 연기된 지 일주일 만이다. 여야는 회담 형식과 배석 인원은 합의했으나 가장 중요한 의제를 놓고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뇌관은 '의정 갈등'이다.
박정하 국민의힘·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29일 각각 브리핑을 갖고 양당 대표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회담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회담은 양 대표 모두발언까지만 공개한 후 비공개로 전환하며 양당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배석한다.
박 비서실장은 "우리가 생중계로 진행하자고 민주당에 말씀을 드렸고 많은 분들이 생중계를 원한다"면서도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 회담으로 성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우리 당과 한 대표가 생중계 부분은 다소 양보를 했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한 대표 측의 입장이 번복되면서 회담 성과가 회의적일 것이라는 당내 입장이 있었다"며 "국민 고통이 극심하고 정기국회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 회복이 긴요하다는 측면에서 이 대표가 대승적으로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했다.
양당 실무진은 아직 회담 의제에 대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 비서실장은 "저희 쪽에서는 채상병 특검법과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지구당 부활 등에 대해서 이미 언급한 바 있고 여당에서는 정쟁 중단, 정치개혁, 민생회복 등 다소 추상적이지만 세 가지를 의제로 제시한 바 있다"며 "실무회담에서 여러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긴 했지만 의제로 정확하게 합의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특히 의정 갈등에 대해 양당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렸다.박 비서실장은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포함한 의정 갈등 문제는 여야 간 국회에서 법이나 예산을 통해 해결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의제로 다루지 않을 예정"이라며 "이 건에 대해서는 정부와 의사협회 간 대화 결과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이 비서실장은 "앞서 26일 실무회담 때 우리 측에서 먼저 의료대란과 관련해서 반드시 의제로 다루자고 이야기했다"며 "의료대란, 의대 증원 문제로 인한 의정 갈등 등은 주요 의제로 확실하게 다룰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의료 공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재안으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대안으로 제시했으나 대통령실은 이를 거부했다. 이후 이 대표가 한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의료 공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불가피한 대안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대표 회담 의제로 해당 안건이 선정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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