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최상덕→김광삼, 왜 LG는 한 달 만에 또 투수코치 교체 처방을 내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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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또 투수코치를 교체했다.
올 시즌 2번째 1군 투수코치가 바뀌었다.
최상덕 코치는 재활군에서 1군에 올라와 투수진을 이끌었는데, 44일 만에 다시 재활군으로 돌아가게 됐다.
LG 투수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개인적인 성향에 대해서 조금 더 잘 알고 있는 김광삼 코치가 메인 투수코치를 맡아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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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또 투수코치를 교체했다. 올 시즌 2번째 1군 투수코치가 바뀌었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KT와 경기에 앞서 코칭스태프 투수 파트에 변화를 줬다. 최상덕 투수코치가 2군으로 내려가 잔류군 코치를 맡는다. 2군에서 장진용 코치가 올라와 1군 불펜코치가 됐다. 1군 메인 투수코치는 김광삼 코치가 맡는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에 앞서 취재진 브리핑에서 “분위기 쇄신 차원이다”로 말하며 “김광삼 코치가 선수들을 좀 많이 아니까, 최상덕 코치는 애들을 잘 모르니까 그게 좀 힘들더라”고 짧게 설명했다.
공교롭게 LG는 전날(28일) KT와 경기에서 4-1로 앞서다 8회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 4-8로 역전패를 했다.
LG는 올 시즌 내내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를 불펜 난조로 역전패를 허용한 것이 몇 차례 된다. 22경기를 남겨두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또 한 차례 긴급 처방을 내렸다.
LG는 앞서 7월 중순에 투수코치를 변경했다. 당시 김경태 1군 투수코치가 재활군 코치로 보직이 바뀌었고, 재활군에 있던 최상덕 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는 것으로 코칭스태프 엔트리 변동이 있었다.
당시 염경엽 감독은 “김경태 코치가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다. 투수들이 안 키워지다보니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이 안 좋아져서 좀 쉬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경태 코치는 2023년 3월부터 1군 투수코치를 맡아 투수진을 잘 이끌며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올 시즌 투수진에서 부상 발생이 잦았고, 불펜 육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덕 코치는 재활군에서 1군에 올라와 투수진을 이끌었는데, 44일 만에 다시 재활군으로 돌아가게 됐다. LG 투수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개인적인 성향에 대해서 조금 더 잘 알고 있는 김광삼 코치가 메인 투수코치를 맡아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된다. 김광삼 코치는 1군에서 불펜코치를 계속해서 맡아 왔다.
염경엽 감독은 29~30일 외국인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긴급 투입한다. LG는 31일과 9월 1일에 경기가 없는 일정이라 에르난데스를 '불펜 알바'로 기용할 계획을 세웠다.
염 감독은 "이기고 있으면 에르난데스가 나갈 것이다. 지면 안 나간다. 김진성 자리에 들어갈거다. 30구 안팎으로 던진다. 2이닝을 던지며 30구가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성이 최근 4경기 연속 실점을 하며 부진했고, 27~28일 2연투를 했다. 염 감독은 "김진성은 오늘내일 쉰다"고 밝혔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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