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위생 유령 배달식당 적발돼

KBS 2024. 8. 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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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영업허가증 돌려막기로 불법 영업을 해 온 유령 배달식당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

[리포트]

배달 식당을 검색해보니 높은 평점의 먹음직스러운 음식 영상을 올린 우수 배달 식당이 뜹니다.

도대체 얼마나 잘 하는 맛집일까?

주소지를 찾아가봤는데 뜻밖에도 폐기물처리장이 보입니다.

[취재기자 : "무슨 냄새지? 악취가 진동을 하네."]

폐기물 처리장 바로 옆에서 배달 식당 서른 군데가 모여 있는데 하나의 영업허가증을 여러 업체가 공유해 영업중이였습니다.

[배달 식당 사장 : "이 건물에 다른 식당 모두 우리 식당 영업허가증으로 영업을 해요. (돈을 내면) 할 수 있죠."]

식당 안은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습니다.

창틀은 먼지로 가득하고 바닥엔 기름때 음식은 실온에 방치돼 있습니다.

웃통을 벗은 요리사가 등을 뻑뻑 긁으며 요리를 용기에 담는데요.

한 달 주문량이 3천 건이 넘는 평점 좋은 맛집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습니다.

중개업자를 통해 음식배달 상위 랭킹에 오르도록 조작한 이 배달업체는 소비자를 기만하다 결국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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