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첫 입성 의원 재산공개…평균 26.8억 원
[앵커]
22대 국회에 처음, 또는 다시 들어온 국회의원 백47명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26억여 원이었고,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이른바 '강남 3구' 부동산을 보유한 의원도 서른 명에 달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6억 8,100만 원.
이번 22대 국회에서 처음 당선됐거나, 떠났다 돌아온 국회의원 147명의 평균 재산입니다.
우리 국민 가구당 평균 순자산 4억 3천여만 원의 6배가 넘습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42억여 원, 개혁신당 29억여 원, 조국혁신당 22억여 원, 민주당 18억여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재산 상위 10명 가운데 6명은 국민의힘, 3명이 민주당이었는데 100억대 자산가는 5명이었습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인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이 백억원 넘는 예금을 포함해 총 3백33억 원을 신고해 전체 1위였고, 민주당 1위는 84억원을 신고한 양부남 의원이었습니다.
부동산만 보면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배우자 명의 강남 빌딩 등 201억여 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민주당에선 박민규 의원이 같은 건물 오피스텔 11채 등, 모두 13채의 부동산을 신고했습니다.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도 30명에 달했습니다.
지난 총선 기간 '편법 대출'과 '재산 축소' 의혹을 받은 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31억여 원을 신고했습니다.
후보자 시절 신고한 액수보다 약 9억원 더 높습니다.
8억여 원이던 부부 합산 재산이 1년 만에 41억 원 더 늘어 논란이 됐던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이번에 43억여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에 포함된 전직 의원 중에선 거액의 코인 보유로 논란이 됐던 김남국 전 의원이 21억여 원의 가상자산을 신고했는데, 다섯 달만에 6억여 원 늘어난 금액이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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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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