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니 부리는 웨스팅하우스...한국 오는 체코특사 '청신호'? [앵커리포트]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전력공사와 3파전을 벌인 끝에 체코 원전 수주를 따냈죠.
그런데 일찌감치 탈락했던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원천 기술은 자신들 거라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체코 반독점 당국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웨스팅하우스 CEO는 프랑스 출신 '패트릭 프래그먼'입니다.
15년 전, 프랑스 알스톰사 원자력 부문 CEO로 근무할 때 바라카 원전 수주전에서 한수원에 진 이력이 있는데요.
당시 패배로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죠.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는 지금도 폴란드 원전 수주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데 프래그먼은 한국이 성공하지 못할 거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에 체코전력공사는 입찰에서 떨어진 참가자는 우선협상자 선정 과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한수원은 원전 핵심 설비 대부분을 국산화했다고 반박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정브리핑에서 곧 체코를 찾아 최종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체코 총리의 특사가 우리나라를 찾는데요.
최종 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입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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