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제주 북부 45일 연속 열대야…역대 최장 기록 외

KBS 지역국 2024. 8. 2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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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계속해서 주요단신 정리해드립니다.

밤낮없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제주시 열대야가 45일간 연속돼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시에서 지난달 15일부터 45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2013년의 44일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전체 열대야 일수는 제주시 54일, 서귀포 47일, 성산 45일, 고산 39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한동안 열대야가 더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31년까지 풍력·태양광 발전시설 신규허가 ‘제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이 출력제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 도내 16개 변전소를 계통관리 변전소로 지정하면서 다음 달부터 풍력과 태양광 등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 제한됩니다.

제주도는 산업부가 발표한 '계통포화 해소 대책'이 다음 달부터 제주에도 적용되면서 도내 16개 모든 변전소가 추가 전력을 받아들일 수 없는 계통관리 변전소로 지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2031년까지 풍력·태양광 발전시설의 신규 허가가 불허돼 신규 사업자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 체불임금 51% 증가…추석 전까지 집중 지도

건설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체불임금 신고액이 증가했습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실태 분석 결과, 지난달 기준 제주지역 체불임금 신고액은 194억 6천8백만 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업이 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도소매·음식·숙박업 16.5%, 금융·부동산 서비스업 16.4% 순이었습니다.

제주도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근로복지공단 등과 대책회의를 열고 추석 명절 전인 다음 달 13일까지 체불임금 예방·청산 지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제주 출생아 수 3,222명…8년 연속 감소

제주에서 태어나는 출생아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인구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제주도에서 3천222명이 태어나 1년 전보다 377명 줄었고, 전국 평균 감소율 7.7%보다 3%포인트 가까이 감소율이 높았습니다.

올해 상반기 제주에서 태어난 아기는 천65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줄었습니다.

제주 출생아 수는 2016년 5천494명 이후 8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 지난해와 2017년을 비교하면 한 해 출생아 수가 천800명 넘게 줄었습니다.

제주대 실험실서 이산화탄소 누출…20명 대피

제주대 수의학과 실험실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되는 사고로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오늘(29일) 오전 10시 10분쯤 대학 실험실 세포배양용 설비에서 이산화탄소 100L가 누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있던 20명은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산화탄소 연결 호스가 빠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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