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농수산가공품 한자리에…대규모 급식기관 판로 확보
[KBS 춘천] [앵커]
강원지역의 우수 농수산가공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원주에서 열렸습니다.
학교나 군부대 급식과 유통업체 등에 지역 식재료를 대규모로 납품하기 위해 마련한 자립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 전시장에 사람들이 북적댑니다.
양구에서 재배한 시래기와 겨우내 만들어진 황태를 곁들인 리소토.
횡성에서 재배한 밀로 만든 빵.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치악산 복숭아 음료까지 시식에 나선 사람들의 눈과 입이 즐겁습니다.
강원도에서 재배한 우수 농수특산물로 만든 가공식품들입니다.
참여업체는 70여 개.
급식 재료나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가공품을 들고 나왔습니다.
홍보 대상은 학교나 군부대 급식관계자, 대규모 유통업체 등 입니다.
생산업체는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좋은 기회입니다.
[송주희/강원 농식품 박람회 참여업체 : "일을 하면서 유통업체들을 만나보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이 자리를 빌어서 많은 전문가분들도 만날 수 있고 소비자분들 직접 만나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기회가 되는 거 같아요."]
건강하고 간편한 식재료를 찾아 나선 급식기관들은 다양한 가공품을 맛보고 비교할 수 있어 좋습니다.
[손영희/강원특별자치도 영양사회 회장 : "각 지역의 특산물 또는 주력 상품들이 어떤 것이고 거기서 어떤 것들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학교 급식에 사용 가능한지 이런 것들을 잘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강원도는 농식품박람회를 계기로 지역의 우수농산가공품의 판로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타 시도에서도 이걸 벤치마킹하러 많이 왔습니다. 오늘 이런 식으로 이렇게 활성화가 되면 앞으로 강원도 농식품 가공식품들이 판로가 엄청나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강원도는 올해 박람회를 통해 500억 원의 납품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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