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 혼자 다른 나라 사시나” 국힘 “경제·민생에 관한 적극 의지 반영”

조원호 기자 2024. 8. 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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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밝힌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국민의힘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집권 3년 차를 맞아 가진 국정브리핑을 통해 그간의 국정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 및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윤 대통령의 경제와 민생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되었고, 특히 연금·노동·의료·교육개혁, 저출생 위기 극복 등 핵심 개혁 과제를 소상히 설명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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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브리핑 정치권 온도차

- 조국당 “자화자찬…전파낭비”

여야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밝힌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야권은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자화자찬이라며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민생과 의료대란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고통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일방통행식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이 진행됐다”고 비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최악의 경제난으로 민생이 신음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경제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염장을 질렀다”며 “재정도, 복지도, 외교도, 안보도 최악인데 대통령 혼자 다른 나라에 사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고통받는 민생과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회복할 어떠한 희망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밝힌 4대 개혁의 방향에 대해서도 “추상적이고 말만 번드르르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결국 대통령이 말하는 개혁이란 국민의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채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 개입 정황이 속속 확인되는데 오히려 실체가 없음이 확인됐다고 하는 주장이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가족과 관련해서 언급 안해야 한다며 철저히 답변을 회피했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도 “자화자찬으로 일관한 전형적인 전파낭비”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4+1 브리핑은 참담하다”며 “이미 시작된 의료대란으로 국민들은 불안 초조 화병에 시달리는데, 윤 대통령은 혼자만 딴 세상에 사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생 살리기를 위한 윤 대통령의 의지가 보였다고 옹호했다.

국민의힘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집권 3년 차를 맞아 가진 국정브리핑을 통해 그간의 국정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 및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윤 대통령의 경제와 민생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되었고, 특히 연금·노동·의료·교육개혁, 저출생 위기 극복 등 핵심 개혁 과제를 소상히 설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금개혁은 ‘세대간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사회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시했다”며 “의료개혁에 있어서도 본질인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에 맞췄다는 점과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실효적인 대책도 피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치권이 화답할 때”라면서 “야당도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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