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즈다 잔류 모르겠다" 황인범→유력한 차기 행선지 공개 "몸값 800만 유로, 챔스 4회 우승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인범(27)이 현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 잔류에 확답을 아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 단장이 잔류보다 이적을 염두에 둔 인터뷰를 한 가운데 유력한 차기 행선지가 공개됐다. 유럽 정상을 4번이나 정복한 네덜란드 우승 경쟁 팀 아약스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스포르트'는 29일(한국시간)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지만 팬들을 슬프게 할 소식이 있다. 클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황인범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아약스가 황인범에게 큰 관심"이라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지난해 여름 그리스 무대를 떠나 세르비아 땅을 밟았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우승 경쟁 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꽤 단골 손님이다. 과거에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까지 있는 전통있는 팀이라 한 단계 도약을 노리는 황인범에게 매력적이었다.
2023-24시즌에 압도적인 활약으로 츠르베나 즈베즈다 핵심 미드필더에 자리했고 리그와 FA컵 더블을 달성했던 시즌이 끝나자 유럽 주요 리그 팀과 연결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등 다양한 팀이 황인범에게 관심을 보였다.
본격적인 유럽 이적 시장이 열리고 황인범 이적 가능성이 높았지만 특별한 조항이 있었다. 세르비아 언론 '맥스뱃스포츠'를 포함한 다수에 따르면 8월 28일~9월 1일까지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남아야 했다. 매체는 "황인범이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라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이 끝날 때까지 팀에 남을 거라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일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집중했고 세르비아 판체보의 믈라도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5라운드 추카리츠키 원정 경기에서 4호 도움을 올렸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에서 보되/글림트를 만나 5호 도움까지 작렬했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홈에서 보되/글림트를 꺾어야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 황인범은 모든 걸 쏟아부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팀 2-0 승리를 이끌면서 합계 3-2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남는다면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게 된다. 하지만 황인범은 경기 후 이적설 질문에 "내가 남을지 모르겠다. 이적 마감 시간까지 아직 3일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답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마르코 마린 단장도 황인범 잔류에 확답을 주지 않았다.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와 인터뷰에서 "황인범이 우리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황인범이 이적을 원한다면 그럴 자격이 있다. 아마도 우리는 황인범을 보내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마르코 마린 단장에 따르면 몇 가지 제안이 황인범에게 도달했다. "우리는 황인범과 함께 팀을 위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구단간 이적료 등 협상 조건이 맞는다면 이적 시장 막판에 이적이 완료될 전망이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황인범을 영입하던 2023년 여름, 유럽 빅리그 팀에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들어온다면 이적을 허용한다는 신사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스포르트스포르트'에 따르면 황인범을 강력하게 원하는 팀은 아약스다. 황인범 바이아웃이 700만 유로(약 103억 원)로 알려졌지만 아약스가 협상 테이블에 올린 금액은 800만 유로(약 118억 원)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 경쟁 팀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꾸준히 출전해 돌풍을 일으킨다. 과거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경험이 있는 팀으로 유럽5대리그 이적에 확실한 발판이 되기도 한다.
물론 황인범에게 관심있는 다른 팀도 있다. 같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 경쟁 팀 페예노르트가 황인범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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