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다음달 1일 회담…의제 신경전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회담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두 사람은 돌아오는 일요일 국회에서 마주 앉는데, 회담 테이블에 올릴 의제를 두고는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코로나 확진으로 한 차례 미뤄진 뒤 성사가 불투명한 것 아니냔 관측까지 나왔던 여야 대표 회담,
양 당 대표 비서실장 간 물밑 실무협의 끝에,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이해식 /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오는 9월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대표 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의제 조율이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으나, 폭넓게 열어놓고 회담에 임하기로 했으며…."
쟁점 중 하나였던 '전체 생중계'는 모두발언만 공개하는 선에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한동훈 대표가 생중계 건은 다소 양보를 했습니다. 일정 시간 모두발언을 하고,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3+3 회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양 당은 정쟁 중단·정치 개혁·민생 회복, 해병특검법·'25만원법'·지구당 부활 등 각각 3가지씩 의제를 제시했는데, 해병특검을 두고 가장 첨예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의정 갈등'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는 모양새입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의대정원 유예안을 포함한 의정갈등 문제는 여야 간 국회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의제로 다루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해식 /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의료 대란, 의정 갈등 이것은 주요 의제로 확실하게 다루어질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여야는 내일(30일) 의제 조율을 위한 막판 실무협의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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