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청렴 1등급' 군불 지핀다

장성=홍기철 기자 2024. 8. 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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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이 '청렴'과 '축제' 콘텐츠를 결합한 청렴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청렴도 1등급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8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직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청렴 페스티벌'을 열었다.

먼저 '청렴 토크 콘서트'에선 김한종 장성군수와 공직자들이 인사업무 공정성 확보, 갑질 방지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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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페스티벌 개최하고 공직자들과 개선방안 머리 맞대
김한종 장성군수(사진 왼쪽)가 지난 28일 장성문화예술회관서 열린 청렴 토크 콘서트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청렴'과 '축제' 콘텐츠를 결합한 청렴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청렴도 1등급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8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직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청렴 페스티벌'을 열었다.

페스티벌은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 콘서트 △청렴 교육 △청렴 연극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청렴 토크 콘서트'에선 김한종 장성군수와 공직자들이 인사업무 공정성 확보, 갑질 방지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진행 방식도 참신했다. 공직자들이 휴대폰 QR코드 접속을 통해 문자 메시지로 질문을 남기면 대공연장 스크린에 투영되고 이를 김 군수가 즉석에서 소통했다.

'오후 6시 칼퇴근 문화가 정착되려면', '군수님 찾아가겠다는 민원인 어떻게 응대할까요' 등의 질문이 이어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어진 '청렴 교육'은 이윤미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가 강연을 맡아 청렴에 관한 공무원 행동강령 내용을 살펴보고 의견을 나누는 '참여형 강의' 진행으로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순서는 '청렴 연극'이었다. 상황극을 통해 '직무 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수익을 취하는 행위', '개인 이익을 위해 부하 직원에게 부당한 업무 지시' 등의 사례를 함께 알아보고 참석자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성군은 앞선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공직자의 기본 덕목이자 본무(本務)인 '청렴'을 페스티벌 형식으로 풀어내 보다 적극적인 소통,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성=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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