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 드라마·영화 시청 금지…“처음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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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8월 2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정혁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한국 드라마 금지 이야기는 어제오늘 일은 아닌데, 최진봉 교수님. 혈맹이라 불렸던 중국 영화도 시청 금지한다. 이것이 상징하는 바가 큰 것 같아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죠. 아무래도 중국과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시청 금지 목록에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저 드라마들을 예컨대 <양산백과 축영대>, 이런 드라마들 같은 경우에는 이미 북한 사람들이 많이 보았대요. 그러니까 이것이 유명한 드라마에요. 그런데 이것을 더 이상 못 보게 만드는 것이거든요. 그때는 보도록 허용했다는 것인데 갑자기 5월 정도에 이것을 시청 금지 목록에 올렸다고 하는데. 이것이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도 그렇고, 러시아도 그렇고 몇몇 나라들의 영상 목록들을 시청 금지 목록으로 올렸다고 하는데. 일단 중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고, 왜냐하면 코로나 이후에도 중국과 국경 세관 업무가 정상화되지 않고 있어요. 이러한 점으로 본다면 중국과 북한의 관계가 결코 좋지 않다,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으로 보이고. 또 하나는, 어찌 되었든 중국의 영상물 내에도 북한의 독재 정권과 같은 모습은 안 들어있다고 보입니다. 제가 볼 때는 주민들이 저것을 자꾸 보게 되면 아무래도 자본주의적 목소리나, 이러한 것들이 들어갈 수밖에 없어요. 중국도 그러한 부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까. 그러한 것들에 대한 위험성, 즉 체제 붕괴 위험성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분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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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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