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사진 안 찍을래’…딥페이크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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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8월 2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정혁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최근에, 정확히는 어제 저희가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에 본인 사진 올린 것 누군가가 퍼갈까 봐 내린다는 이야기까지 전해드렸는데, 안진용 기자님. 아예 이제는 10대들이 최근에 타깃이 되었기 때문에 졸업사진도 안 찍었으면 좋겠다는 공포감까지 확산되는 모양이에요?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그야말로 포비아라고 하죠.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졸업사진을 찍었다가 누군가가 그 졸업앨범을 손에 넣으면 얼굴 이미지 하나하나를 전부 딥페이크의 용도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악용하지 않을까, 하는 공포심이 굉장히 커지고 있는 것이고요. 마찬가지로 학부모들 입장에서도 이것을 찍었다가 괜히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실제로 일산의 학교에서는 이번에 졸업앨범에 사진을 안 넣기로 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일단 제일 두려운 것은 무엇이냐면, 딥페이크가 어느 정도까지 악용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 명백하게 아직까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공포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는데, 다만 너무 공포심이 커지는 것은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러한 것이죠. 칼이 범죄 용도로 쓰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칼을 만들지 말자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것처럼, 사진을 아예 찍지 않고 올리지 않을 수는 없다는 것이죠. 신분 확인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 정부 당국에서 조금 더 빠르게 대책을 마련해서 이런 일이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자세가 굉장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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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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