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북상에 동해안 주말까지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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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를 관통한 뒤 북동진함에 따라 한반도 역시 주말까지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산산은 최대 풍속 초속 39m의 강한 세력으로 다음달 2일까지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수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간접 영향으로 인한 강수와 강풍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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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등 최대 60㎜ 비… 강풍 유의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를 관통한 뒤 북동진함에 따라 한반도 역시 주말까지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 경북 남부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송수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간접 영향으로 인한 강수와 강풍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동풍은 31일까지 태백산맥 서쪽 지역의 기온을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 송 분석관은 “동풍이 산을 넘으면서 승온 효과가 나타나 태백산맥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함께 비가 내리면서 폭염 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9월2일부터 4일 오전까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구름과 강수가 동반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 인해 기온이 하강하면서 대부분 지역의 폭염 특보가 해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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