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그리스 볼로스항 뒤덮은 물고기 사체로 몸살

2024. 8. 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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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업자가 28일 그리스 중부 볼로스 인근 시리아강을 뒤덮은 물고기 사체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를라 호수가 지난해 기록적인 홍수로 평소보다 불어났던 물이 급격하게 줄어들자 민물고기들이 볼로스만으로 흘러들어왔고 이로 인해 바다에서 생존할 수 없는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홍수 이후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이미 80% 가까이 급감한 상황에서 이 같은 일까지 발생해 관광업종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볼로스=AFP 연합뉴스
27일 스위스 발레주 오버곰스의 론 빙하에 기후변화로 녹아 흘러내린 물로 채워진 웅덩이가 푸른빛을 띠고 있다. 오버곰스=로이터 연합뉴스
28일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 오벨리스크에서 2024 파리 패럴림픽이 개막해 화려한 불꽃이 터지고 있다. 야외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168개국에서 온 4,400여 명의 선수단이 샹젤리제 거리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행진하며 입장했다. 파리=AFP 연합뉴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규슈 남부에 상륙한 후 빠르게 북상해 동북부 오이타현으로 향한 29일 오이타현 유후시의 농경지가 폭우로 침수되어 있다. 당국은 가고시마현을 비롯해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 등 225만여 명에게 피난을 지시했다. 유후=교도·로이터 연합뉴스
베네수엘라에서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부정선거 논란 속 대통령 선거 한 달이 지난 28일 카라카스에서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지지자들과 함께 '마두로 3선' 규탄 시위를 하고 있다. 카라카스=A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8일 연금수급자들이 연금 인상안에 대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반대하며 시위 중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EPA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28일 제65여단 소속 군인들이 전지형 무인 무선 조종 차량인 '베프리크'를 이용해 의료 후송 훈련을 하고 있다. 자포리자=AP 연합뉴스
홍해에서 28일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그리스 선적 수니온호에서 불꽃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자신들의 공격으로 기름이 유출되기 시작해 국제사회에서 환경오염 우려가 높아진 수니온호의 예인을 허용했다. 원유 15만 톤을 싣고 이라크에서 그리스로 가던 수니온호는 지난 21일 예멘 항구 호데이다 인근 해상에서 후티의 공격을 받았다. 홍해=EPA 연합뉴스
모스크바 국제 영화 주간을 맞은 28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수영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튜브를 탄 채 영화관람을 하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 연합뉴스
네덜란드에서 원인 미상의 정보기술(IT) 대란이 발생한 28일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에인트호번 공항에서 승객들이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민간 항공뿐만 아니라 군 공항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에인트호번 공항 측은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국방부 IT 네트워크 문제 여파로 에인트호번 공항의 운항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에인트호번=EPA 연합뉴스
스페인 발렌시아 인근 부뇰에서 28일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가 열려 으깨진 토마토 속에 빠진 참가자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푸드 파이트로 알려진 이 축제는 1945년 마을 광장에서 토마토를 던지며 싸움을 한 데서 시작해 현재 수천 명의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부뇰=AP 연합뉴스
27일 먹구름이 뒤덮인 멕시코 중남부 톨루카에 번개가 내리치고 있다. 톨루카=AFP 연합뉴스
인도 뉴델리에서 낚시를 마친 한 어부가 28일 산업 폐기물로 인한 유독성 거품이 뒤덮인 야무나 강둑을 나서고 있다. 인도에서 신성한 강으로 여겨지는 갠지스강 지류로 수도 뉴델리 등을 관통하는 야무나강은 수년에 걸쳐 대량의 하수와 산업폐기물이 흘러 오염된 거품 강이 되었다. 당국은 야무나강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개선은 쉽게 되지 않고 있다. 뉴델리=EPA 연합뉴스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를 앞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에 오른 반려견 데코핀에게 시구를 지시하고 있다. 다저스의 버블헤드 데이는 해당 선수가 가족과 시구를 하는 것이 전통으로 이날 시구에 나선 오타니의 반려견 데코핀은 공을 입에 물고 홈에 있던 오타니에게 달려가 하이파이브를 하며 임무에 성공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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