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도 울린 그 현수막... '실종 송혜희' 부친 빈소에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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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25년간 실종된 딸을 찾다 사고로 숨진 고(故) 송길용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우빈은 송씨 빈소(경기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조화를 보내면서 소속사에 따로 알리지 않았다.
뒤늦게 이 사실을 파악한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우빈이 송씨와 친분은 없지만,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라는 마음에 조화를 보냈다"고 언론에 설명했다.
김우빈도 송씨가 딸을 찾기 위해 길에 게시한 현수막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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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용씨와 친분 없지만 명복 빌어"
배우 김우빈이 25년간 실종된 딸을 찾다 사고로 숨진 고(故) 송길용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우빈은 송씨 빈소(경기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조화를 보내면서 소속사에 따로 알리지 않았다. 뒤늦게 이 사실을 파악한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우빈이 송씨와 친분은 없지만,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라는 마음에 조화를 보냈다"고 언론에 설명했다. 고인의 발인은 이날 오전 이뤄졌다.
송씨의 딸 송혜희(실종 당시 17세)씨는 1999년 경기 평택의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됐다. 송씨는 딸을 찾는 현수막을 전국 곳곳에 설치하는 등 애타게 흔적을 수소문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그러다 지난 26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71세 나이였다.
김우빈도 송씨가 딸을 찾기 위해 길에 게시한 현수막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수막에는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실종 당시 사진과 인적사항이 담겨 있었다.
김우빈은 꾸준히 사회구성원의 아픔에 공감해 왔다. 새해 첫날을 맞아 김우빈은 취약계층 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7월에는 수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1억 원을 선뜻 내놨고, 전년도에도 동해안 산불 피해 이웃을 도우려 같은 금액을 쾌척했다.
김우빈은 2017년 희소암 일종인 비인두암을 진단받은 뒤 2년 넘게 투병생활을 했다. 2019년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선 것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5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제가 아팠을 때 너무 많은 기도를 받았다.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분이) 안타까워해 주셨다"면서 "응원과 기도를 받았던 마음을 잘 간직해서 더 많은 가정에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우빈은 다음 달 13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영화에서 김우빈은 태권도, 검도 등 도합 9단인 무도 유단자 이정도 역할을 맡아 범죄 예방을 위한 액션 연기를 펼친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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