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에 나체 사진이” 대전 딥페이크 피해 신고 12건…초등학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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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에서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교육청에 접수된 딥페이크 피해 건수는 총 12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오후 1시 30분께 대전 지역 여고생 A양이 딥페이크 영상물에 본인의 얼굴이 합성돼서 유포된 사실을 확인하고, 교육 당국과 경찰에 처음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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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교육청에 접수된 딥페이크 피해 건수는 총 12건으로 나타났다. 전날에 비해 8건이 증가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6일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특별주의보’를 선제적으로 발령하고, 학교별 담당 장학사,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파악·수합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1시 30분께 대전 지역 여고생 A양이 딥페이크 영상물에 본인의 얼굴이 합성돼서 유포된 사실을 확인하고, 교육 당국과 경찰에 처음으로 신고했다.
이틀 만에 신고 건수가 모두 12건으로 늘었는데, 지역 초등학교 여학생 1명도 허위 영상물에 본인의 사진 등이 합성된 것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시교육청은 추가 피해와 디지털 성범죄 방지 등을 위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투입한다.
SPO는 9월6일까지 대전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이해와 심각성, 범죄 시 처벌 규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범죄 예방 교육을 벌인다.
대전경찰청은 2025년 3월까지 7개월 동안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집중 단속을 위해 25명을 편성, 사이버 수사대 특별 수사팀을 꾸려 집중 수사에 착수했다.
딥페이크 성범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에 떠도는 얼굴과 음란물을 합성한 가짜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유포하는 범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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