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시장, 개학 앞두고 ‘스쿨존 통학로’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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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안전 문제를 집중 제기한 국제신문 지적(국제신문 지난해 5월 1일 자 1면 보도 등)에 따라 부산시가 개학을 앞두고 통학로 현장을 점검했다.
관계 기관이 모두 모인 대책 회의 후 현장의 위험 요소를 직접 살핀 박형준 부산시장은 더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신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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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 “필요 시설들 순차 설치할 것”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안전 문제를 집중 제기한 국제신문 지적(국제신문 지난해 5월 1일 자 1면 보도 등)에 따라 부산시가 개학을 앞두고 통학로 현장을 점검했다. 관계 기관이 모두 모인 대책 회의 후 현장의 위험 요소를 직접 살핀 박형준 부산시장은 더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신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29일 오후 3시 남구 문현동 성동초 후문 인근 스쿨존 도로. 차량의 양방향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좁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이 일대는 재개발 공사가 한창이었다. 안 그래도 좁은 도로는 대형 공사트럭과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가 보행자와 어지럽게 얽혀 더 위험해 보였다. 후문에서 약 150m 떨어진 곳에 있는 사거리는 튀어나온 폐건물이 시야를 막은 탓에 다가오는 차량이나 보행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보·차도를 구분 짓기 어려울 정도로 좁은 도로 가장자리에는 불법 주차된 차량이 가득해 보행자가 지나다니기 더 힘든 환경이었다. 박 시장은 이 같은 현황을 직접 살펴보며 통학로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는 학교 측과 학부모의 목소리에 공감했다.
현장 점검은 박 시장 주재 ‘어린이 교통안전 점검회의’ 후 진행됐다. 앞서 열린 회의에는 부산시뿐만 아니라 ▷부산경찰청 ▷부산시교육청 ▷성동초 교사와 학부모 ▷민간전문가 등 관련 기관이 모두 모였다.
이들은 기관별로 추진 중인 안전 대책과 통학로 주변 관리 실태 감찰 결과를 공유하고, 성동초 통학로 안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현장을 답사하며 곳곳에 도사리는 위험 요소를 파악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건축물 철거 신속 추진을 통한 통학로 확보 ▷방호울타리 교체 ▷보도 신설 ▷사각지대 해소 등 안전 대책을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부산의 지리적 특성상 고지대에 자리하거나, 보도를 설치하기 어려울 정도로 통학로가 좁은 학교가 많다”며 “각 스쿨존에 필요한 안전시설을 순차적으로 설치하며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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