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머리핀서 납 초과 검출”… 中 직구 제품 21%, 안전 기준 ‘부적합’

세종=박소정 기자 2024. 8. 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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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아동용 머리핀에서 기준치의 424배에 달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안전 기준 부적합 해외직구 40개 제품을 공개했다.

국표원은 소비자가 해외직구 제품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제품안전정보포탈과 소비자24에 위해성이 확인된 40개 제품 관련 정보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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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해외 직구 인기 제품 190개 안정성 조사

중국 온라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아동용 머리핀에서 기준치의 424배에 달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안전 기준 부적합 해외직구 40개 제품을 공개했다. 국표원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량이 많은 190개 인기 제품을 선정해 조사했다.

안전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아동용 머리핀.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그 결과 부적합률은 21.1%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유통제품의 안전성 조사 결과의 평균 부적합률인 6.1%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 결과 안전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물품은 모두 중국산이었다.

전기용품은 조사한 66개 제품 중 직류전원 장치(8개), LED 등기구(3개), 플러그·콘센트(2개), 와플기기(1개) 등 14개 제품이 안전 기준에 부적합했다. 생활용품은 조사한 30개 제품 중 휴대용 레이 저용품(3개), 승차용 안전모(2개) 등 11개 제품, 어린이 제품은 94개 제품 중 아동용 섬유제품(7개), 완구(4개), 유아용 캐리어(1개) 등 15개 제품이 확인됐다.

국표원은 소비자가 해외직구 제품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제품안전정보포탈과 소비자24에 위해성이 확인된 40개 제품 관련 정보를 게재했다.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 판매 차단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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