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인질 가족, 협상 촉구 시위…가자지구 진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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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들이 석방 협상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하며 가자지구 진입을 시도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인질 가족들은 이날 오전 가자지구 접경지에 모여 이스라엘 정부에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의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에 군을 주둔시키겠다는 입장을 철회하고, 하마스와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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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들이 석방 협상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하며 가자지구 진입을 시도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인질 가족들은 이날 오전 가자지구 접경지에 모여 이스라엘 정부에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가족 일부는 가자지구 경계에 설치된 울타리를 넘어가려고 시도했지만, 이스라엘군이 만류해 중단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의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에 군을 주둔시키겠다는 입장을 철회하고, 하마스와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우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며 "당신이 돌아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7일 가자지구 땅굴에서 인질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를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10개월 동안 군사작전을 통해 구출한 인질은 모두 8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기습 당시 납치된 이스라엘인 251명 중 104명은 아직 하마스에 억류된 상태이며, 이 가운데 34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는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 때 석방되거나 이스라엘 군사작전으로 구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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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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