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피해' 테이블엔조이, 결국 회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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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예약·모바일 식사권 판매 플랫폼 테이블엔조이도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상품권 이용 차질이 발생하기 시작한 지 일주일만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테이블엔조이는 지난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습니다.
사건을 배당받은 이 법원 회생11부(오병희 부장판사)는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려 테이블엔조이의 자산과 채권은 동결됐습니다.
이 회사의 채권자는 중소기업은행·우리카드·서울랜드·롯데관광개발 등 총 110곳입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6일 이 회사의 대표자를 심문할 예정입니다.
앞서 테이블엔조이에서 판매된 식사 상품권 등은 지난주부터 주요 거래처에서 사용이 중지됐습니다.
이에 SBS Biz에서 관련 보도를 내자 테이블엔조이는 지난 21일 회사 홈페이지에 티메프 사태 영향으로 제휴사 정산이 어려워져 이용 제한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뒤이어 며칠 뒤엔 당분간 전 상품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추가로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테이블엔조이는 지난 2010년 설립된 회사로, 온라인 레스토랑 예약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해 이후 오픈마켓·종합몰 등과 제휴해 식당 이용 상품권 등을 판매해 왔습니다.
테이블엔조이는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처인 해피머니아이엔씨가 지분 57.4%를 가진 자회사입니다. 지난해 해피머니아이엔씨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피머니가 테이블엔조이로부터 받아야 하는데 못 받은 돈은 107억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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