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 렌터카 교통사고 급증

오종민 기자 2024. 8. 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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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이용 과정에서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 교통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9월부터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렌터카 이용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공단이 발표한 렌터카 안전운전 수칙 십계명 준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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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증가…9~12월 사고 많아, 안전수칙 십계명 준수 등 필요해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렌터카 이용 과정에서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 교통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서울과 인접해 있으면서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많은 관광 명소, 산업단지, 기업들이 위치해 있는 탓에 렌터카 이용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안전 확보가 더욱 절실하다는 것이다.

29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조정권·이하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렌터카 대여 형태를 보면 단기 대여가 전체 대여 중에 96%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행락철이 시작되는 6월부터 11월까지 단기 렌터카의 운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단이 최근 5년간 도내 월별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9월부터 12월까지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을 행락철 기간 동안 렌터카 수요 증가, 겨울철 짧아진 일교시간과 날씨로 인한 도로상황, 연말 연휴 기간의 이동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월별 교통사고 발생현황. 도로교통공단 제공

이에 9월부터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렌터카 이용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공단이 발표한 렌터카 안전운전 수칙 십계명 준수가 요구된다.

먼저 차량상태 점검이 중요하다. 렌터카는 익숙하지 않은 차량이기에 차량 인수 전에 차량의 상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 상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반응이 느린지, 각종 등화장치(라이트,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운전 경로와 환경 파악 ▲안전벨트 착용 ▲속도 준수 ▲휴식 ▲교통 법규 준수 ▲차내 안전 장치 사용 ▲음주운전 금지 등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위급 상황 발생 시, 연락할 수 있는 렌터카 업체, 보험사 등의 연락처를 미리 확인하고, 위급 상황 시 바로 연락할 수 있도록 휴대폰에 등록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여행 전날과 당일의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폭우나 폭설이 예상될 경우 규정 속도를 준수하면서 급제동이나 급가속을 피하며, 커브길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차선 이탈 방지를 위해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것도 사고 예방을 줄일 수 있는 길이다.

조정권 본부장은 “안전 운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자신의 안전뿐만 아니라 도로 위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렌터카 이용 시 안전 수칙들을 철저히 지켜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종민 기자 five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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