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나훈아 은퇴 이해 안돼…노래는 내 삶이자 인생”[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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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오빠' 남진(77)이 무대가 아닌 스크린으로 팬들과 만난다.
9월 4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오빠 남진'을 통해서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2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남진은 팬들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었다.
"10대 때부터 나를 '오빠'라 부르며 좋아했던 팬들이 지금 60~70대가 됐다. 그런데도 내 무대를 보며 '소녀 시절 얼굴로 돌아가는 팬'들을 볼 때마다 여전히 감동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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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봉을 앞두고 2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남진은 팬들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었다. “10대 때부터 나를 ‘오빠’라 부르며 좋아했던 팬들이 지금 60~70대가 됐다. 그런데도 내 무대를 보며 ‘소녀 시절 얼굴로 돌아가는 팬’들을 볼 때마다 여전히 감동한다”고 힘줘 말했다.
○“잊지 못할 월남전 파병”
이번 영화에 그는 ‘님과 함께’ ‘둥지’ 등 대표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무대도 담았다. 아직까지도 새로운 시도를 위해 늘 노력한다는 그는 “하루 몇 시간씩 새로운 음악을 들으며 영감을 얻으려 한다”고도 했다.
“난 내가 가진 능력에 비해 더 큰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해요. 신문사 사장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 큰 고생도 안 해본 나의 노래에는 늘 애절함과 깊은 맛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죠. 그렇기에 지금까지도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피눈물 나도록 노력해요.”
스스로 “고생도 안 해본 금수저”라 말하지만 1968년 해병대에 입대해 베트남 전쟁에 참전, 눈앞에서 끔찍한 전쟁 실상까지 목격한 그다. 남진은 당시 기억을 곱씹으며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게 바로 월남전”이라고 했다.
1970년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가요계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던 나훈아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우리 (나)훈아씨는 타고난 트로트 가수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 그는 지난 4월 전격 은퇴를 선언한 일을 두고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다” 크게 아쉬워했다.
“라이벌이라기엔 (나)훈아씨는 저보다 한참 ‘후배’예요. 사실 라이벌 구도는 공연을 흥행시키고 싶어 하는 공연 사업가들과 미디어가 만든 거예요. 그래야 흥행이 되니까요.”
마지막으로 그는 “노래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무대를 떠나고 싶지 않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마지막까지 멋진 곡 내고 싶어요. 대중 사랑을 받는 건 중요하지만 예전처럼 크게 히트가 되고, 안되고는 이제 중요하지 않아요. 노래가 곧 나의 인생이자 삶이기 때문이죠.”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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