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영화’ 된 프로야구…꿈이 아닌 현실이 될 ‘1000만’ 관중 [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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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1000만 관중.
그간 수십 만편의 영화가 개봉했으나,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29일 현재 총 33편(한국영화 24편·외국영화 9편)에 불과하다.
이렇듯 1000만 관객 영화 3가지 필수조건을 다 갖춘 KBO는 지난 28일 마침내 1982년 출범 후 첫 900만 관중 고지를 밟았고, 이제 잔여경기인 110경기에서 '꿈'의 1000만 관중 돌파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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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꿈’의 1000만 관중.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영화계에선 1000만 관객 돌파를 ‘초대박’ 흥행 기준으로 잡고 있다. 그간 수십 만편의 영화가 개봉했으나,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29일 현재 총 33편(한국영화 24편·외국영화 9편)에 불과하다.
2003년 영화 ‘실미도’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엔 ‘범죄도시4’가 1000만 관객을 넘겼다. 21년 간 단 24편의 한국영화만 1000만 관객을 돌파했으니, 가히 ‘마의 1000만’으로 부를 만하다.
그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를 보면, 나름의 기준이 있는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겨볼 수 있고 ▲‘N차’ 관람 열풍이 불 정도로 여러번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으며 ▲시선을 사로잡는 탄탄한 스토리와 등장인물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한국프로야구(KBO)가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 프로야구는 입장에 나이 및 성별 제한이 없다. 경기 내용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어 가족, 연인, 친구, 직장 동료와 함께 경기장을 찾는다.
한 번만 경기장을 찾지 않는다. N차 관람은 당연하다. 올시즌 친구 손에 이끌려 지난 4월 야구 직관을 처음 해본 직장인 박정은(26)씨는 “처음 가봤는데 응원 문화가 너무 재밌더라. 선수 이름과 규칙은 잘 모르지만 응원 분위기가 너무 재밌어서 그 뒤로 종종 야구장을 찾는다”라고 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탄탄한 스토리와 등장인물도 나온다. 올시즌 ‘코리안몬스터’ 류현진(한화)의 국내 복귀로 시즌 전부터 큰 화제몰이가 됐다. 여기에 젊은 선수 김도영(KIA), 김택연(두산) 등이 대활약하며 리그 각종 기록을 다시 세우고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즌 중반에는 ‘올드보이’ 김경문 감독 사단의 한화 부임, 베테랑 최형우·양현종(이상 KIA)의 대기록 달성, 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의 롯데 시구 등 시선을 사로잡는 일이 끊이질 않고 있다.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의 발전도 선수 스토리를 대중에 전하고 직관 유입을 돕는다. 야구팬인 고등학생 김진선(18)씨는 “야구 기사는 잘 안 보고, 대신 구단 유튜브 콘텐츠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선수들의 이야기를 접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재미난 콘텐츠를 통해 선수들과 한 층 더 가까워진 기분이다. 요새는 학교 끝나고 야구장을 향해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1000만 관객 영화 3가지 필수조건을 다 갖춘 KBO는 지난 28일 마침내 1982년 출범 후 첫 900만 관중 고지를 밟았고, 이제 잔여경기인 110경기에서 ‘꿈’의 1000만 관중 돌파를 노린다.
올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1만4756명으로 남은 110경기에서 충분히 1000만 관중을 넘을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5강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기에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매진 사례는 넘쳐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전체 매진 경기 수는 169경기로, 진행 경기 수의 27.9%다. 한화가 홈 62경기 중 41경기를 매진시켜 홈경기 매진율이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두산, KIA, 삼성이 나란히 21차례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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