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치고 자계개발 전문가 된 ‘터미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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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추락'한 것처럼 보였다.
스무살에 보디빌더로서 최연소 미스터 유니버스를 거머쥐고, 미국 할리우드로 넘어가 강인한 사이보그 '터미네이터' 역할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10년 전 (불륜 스캔들로) 밑바닥까지 추락했을 때 암흑에서 기어 나오기로 결심하고 불러냈던 것들이기도 하다"고 밝힌다.
그의 성공 신화에서 핵심은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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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포기를 모른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지음, 정지현 옮김, 현대지성 펴냄, 1만8000원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 인생 4막을 맞은 77세의 슈워제네거는 자기 계발 전문가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그의 동기부여 강연이 큰 인기를 끌었다. 2020년에 업로드된 한 강연 영상 조회수는 1900만 회를 넘겼다. 현재 TV시리즈 출연 등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기후 이니셔티브, 정책 연구소 운영 등 정치 활동도 하는 중이다.
이런 자기 얘기와 성공의 비결을 함께 담은 이 책은 엄밀히 자기계발서다. 자서전은 2012년에 ‘토탈 리콜’이란 제목으로 한 차례 낸 바 있다. 이번 글의 제목(원제)은 ‘쓸모 있는 사람이 돼라’(Be Useful)라고 달았다. 그의 부친이 해준 인생의 조언이자, 평생 그의 원동력이었다고 한다. 부제인 ‘인생을 바꾸는 7가지 무기’는 그렇게 인생을 살아본 뒤 독자에게 전하는 조언이다. 그는 “10년 전 (불륜 스캔들로) 밑바닥까지 추락했을 때 암흑에서 기어 나오기로 결심하고 불러냈던 것들이기도 하다”고 밝힌다.
그의 성공 신화에서 핵심은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라는 것이다. 1947년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그의 첫 목표는 ‘미국행’이었다. 막연히 거대한 나라에 대한 동경심이 일었고, 10대 시절 보디빌딩 잡지에서 본 전설의 보디빌더 레그 파크를 우상으로 삼아 그 꿈을 좇았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기 혁신도 멈추지 않았다. 완벽을 추구하며 고통이 뒤따르는 건 당연했다. 보디빌더가 되기 위해 15년간 매일 5시간씩 훈련했고, 이후 할리우드 배우로 전향할 때도 모든 열정을 쏟았다. 과격한 촬영 현장에서 죽을 위기도 넘겨봤다. 그는 “고통은 성장의 기회”라며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려면 반드시 희생이 뒤따른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 밖에도 스스로 정한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인생의 기어를 과감히 바꾸라는 등 조언을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그는 ‘삶은 혼자 일궈낸 것이 아니라 수많은 고마운 사람들 덕분’이라는 깨달음을 강조하며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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