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장관 “외투기업 투자 지원…아태지역 본부로서 매력 극대화”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2024. 8. 2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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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외국인 투자기업들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안 장관은 "미국은 현재 한국의 1위 투자국이며 지난해 외국 투자 유치액 327억불 중 미국의 비율이 가장 높다"며 "올해 외투 350억달러 유치를 목표로 기업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지원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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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참 간담회…외투 350억달러 목표
전용 R&D 예산 마련·전문직 비자 등
2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특별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제임스김 암참 회장(대표이사, 왼쪽 세 번째)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왼쪽 네 번째) 등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외국인 투자기업들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한국을 아시아의 투자 허브로 만들어 글로벌한 사업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2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초청해 특별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제임스김 암참 암참 대표(회장)를 비롯해 현대차,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과 엑손모빌, 퀄컴 등 해외 회원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한국에서 하는 사업의 장점으로 정부 주도로 만든 무역·투자 플랫폼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고, 안 되는 국가들과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맺어 무역과 투자를 풀어줄 수 있다”며 “지역적 리스크가 있을 때 사업 다변화 등으로 유연성 있게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플랫폼이 한국 시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미 관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투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안 장관은 “미국은 현재 한국의 1위 투자국이며 지난해 외국 투자 유치액 327억불 중 미국의 비율이 가장 높다”며 “올해 외투 350억달러 유치를 목표로 기업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지원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임스김 대표가 환영사에서 “한국의 미국 교역량이 14% 이상으로 지난해 이후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이 아태지역 본부로서 자리매김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화답이었다.

환영사와 기조연설에 이은 일대일 좌담에서 안 장관은 외투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예산을 만드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안 장관은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키우기가 과제인데, 암참과 같은 미국 기업들과의 연결이 중요하다”면서 “반도체 포럼과 청정에너지 포럼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계속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 비자인 E4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제임스김 대표는 “미국 취업 비자 발급 절차 설명회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왔다”며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해 E4 비자의 필요성을 말했다. 안 장관도 “한미 산업 생태계 구축과 투자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안 장관은 재사용 에너지와 원자력 에너지의 투트랙 전략, 디지털 무역 역량 강화, 산업·에너지·통상 정책의 일관성에 대한 노력 등을 강조했다. 암참 관계자는 “한국의 통상·투자정책 방향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한미 통상관계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환경 조성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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