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장관 “외투기업 투자 지원…아태지역 본부로서 매력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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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외국인 투자기업들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안 장관은 "미국은 현재 한국의 1위 투자국이며 지난해 외국 투자 유치액 327억불 중 미국의 비율이 가장 높다"며 "올해 외투 350억달러 유치를 목표로 기업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지원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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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R&D 예산 마련·전문직 비자 등
2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초청해 특별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제임스김 암참 암참 대표(회장)를 비롯해 현대차,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과 엑손모빌, 퀄컴 등 해외 회원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한국에서 하는 사업의 장점으로 정부 주도로 만든 무역·투자 플랫폼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고, 안 되는 국가들과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맺어 무역과 투자를 풀어줄 수 있다”며 “지역적 리스크가 있을 때 사업 다변화 등으로 유연성 있게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플랫폼이 한국 시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미 관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투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안 장관은 “미국은 현재 한국의 1위 투자국이며 지난해 외국 투자 유치액 327억불 중 미국의 비율이 가장 높다”며 “올해 외투 350억달러 유치를 목표로 기업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지원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임스김 대표가 환영사에서 “한국의 미국 교역량이 14% 이상으로 지난해 이후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이 아태지역 본부로서 자리매김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화답이었다.
환영사와 기조연설에 이은 일대일 좌담에서 안 장관은 외투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예산을 만드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안 장관은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키우기가 과제인데, 암참과 같은 미국 기업들과의 연결이 중요하다”면서 “반도체 포럼과 청정에너지 포럼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계속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 비자인 E4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제임스김 대표는 “미국 취업 비자 발급 절차 설명회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왔다”며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해 E4 비자의 필요성을 말했다. 안 장관도 “한미 산업 생태계 구축과 투자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안 장관은 재사용 에너지와 원자력 에너지의 투트랙 전략, 디지털 무역 역량 강화, 산업·에너지·통상 정책의 일관성에 대한 노력 등을 강조했다. 암참 관계자는 “한국의 통상·투자정책 방향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한미 통상관계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환경 조성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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