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성인 응급실 9월부터 야간 진료 불가…인력 부족

정인선 기자 2024. 8. 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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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내내 목요일 응급실 진료를 제한했던 세종충남대병원이 다음 달에는 야간 운영마저 중단한다.

29일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9월 한달간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성인 응급의료센터의 야간 진료가 중단된다.

병원은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사직으로 불가피하게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할 수 없어 응급의학과 전문의 충원 시까지 한시적으로 야간 진료를 제한하오니 환자와 보호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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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더 사직… 9월부터 전문의 7명만 성인응급 진료
"추석 연휴에는 24시간 정상 진료… 의사 충원 노력"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이달 내내 목요일 응급실 진료를 제한했던 세종충남대병원이 다음 달에는 야간 운영마저 중단한다. 전문의 4명이 추가로 사직하면서, 인력이 부족해진 탓이다.

29일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9월 한달간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성인 응급의료센터의 야간 진료가 중단된다. 다만 소아 응급실은 이와 상관없이 24시간 정상 진료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 진료를 유지한다. 운영 시간은 내달 16일 오전 8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다.

병원은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사직으로 불가피하게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할 수 없어 응급의학과 전문의 충원 시까지 한시적으로 야간 진료를 제한하오니 환자와 보호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에 전문의 충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성인 응급실 인력은 지난 5월 15명에서 지난달 12명으로 줄었다. 여기에 1명이 더 사직하면서, 결국 지난 1일부터 매주 목요일 성인 응급 진료를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여기에 9월 1일자로 4명이 더 그만두면서, 결국 야간 운영마저 중단하는 상황에 처했다. 추가 사직자가 나오거나 인력 충원이 계속 되지 않을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다행히 전문의 7명이 근무 중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이와 무관하게 24시간 정상 진료 체제를 계속 유지한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 외에도 순천향대 천안병원, 단국대병원, 충북대병원 등도 응급실을 한시적으로 닫거나 진료를 제한하고 있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7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 다음 달 응급실 폐쇄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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