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역직구’ 알테쉬와 차별화, ESG로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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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성장과 함께 해외직접판매(역직구)도 동반 성장하는 가운데 한국은 환경·책임·투명경영(ESG) 등으로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9일 발표한 '역직구 수출시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과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저가 전략 대신 물류 효율화와 ESG 기준 충족 상품 판매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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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이커머스 플랫폼 육성해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9일 발표한 ‘역직구 수출시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과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저가 전략 대신 물류 효율화와 ESG 기준 충족 상품 판매를 주장했다. 중국 플랫폼의 성공 공식인 초저가 전략이 장기적으로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부정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테·쉬로 불리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은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 시 가장 최근에 이용한 플랫폼 상위 5개사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공통적으로는 초저가 전략을 유지하며 각각의 특성에 맞춘 전략을 잘 구사했다는 평가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해외 현지에서의 투자와 현지 유명상품 동시 판매 전략으로 소비자 인지도를 높였다. 테무는 제조업체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전략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쉬인은 패션 상품의 디자인부터 실제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을 두 달 내로 단축했다.
보고서는 이런 중국 업체들의 초저가 전략이 업체 간 출혈 경쟁을 부르며 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이 환경오염과 노동 착취 가능성, 제품 안전성 등의 문제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같은 부작용을 타개할 전략으로 보고서는 국내외 물류 생태계 구축과 ESG 기준 충족 상품 판매 등을 대응 방안으로 내놨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중국 플랫폼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를 이용하자는 전략이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2014년 1조3000억달러 규모에서 지난해 5조8000억달러로 성장하며 연평균 18.1%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한국에서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역직구 금액은 같은 기간 6719억원에서 1조6972억원으로 올라 유망세를 보이고 있다. 김나율 무협 연구원은 “기업들에게 역직구는 효과적인 수출 판로“라며 ”이커머스 플랫폼 육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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