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도 신진서스럽게’…5년 연속 쏘팔코사놀배 제패

김창금 기자 2024. 8. 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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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5년 연속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신진서는 29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도전 5번기 제3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22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신진서 9단은 대국 뒤 "쏘팔코사놀배 연패를 이어 나가게 돼 기분 좋고, 내용이 사실 좀 많이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인포벨이 후원한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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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3-0…타이틀 방어 성공
신진서 9단(오른쪽)이 29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쏘팔코사놀배 결승 3국에서 박정환 9단과 대국하고 있다. K바둑 제공

신진서 9단이 5년 연속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신진서는 29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도전 5번기 제3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22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신진서는 종합 전적 3-0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상금 7천만원.

신진서는 이날 우승으로 1~5기 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반면 박정환은 지금까지 신진서와 벌인 우승컵 다툼에서 4차례 모두 졌다.

신진서는 1~2국에서 완승을 거뒀고, 이날 중반까지는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박정환의 위세에 눌려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우하귀 패싸움 과정에서 형세를 뒤집은 뒤 완벽한 행마로 마무리를 했다.

백홍석 해설위원은 “대국 중간까지 (박정환이 유리해) 한 판은 더 볼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신진서는 불리하더라도 어떻게든 역전을 만들어 내는 대단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신진서 9단은 대국 뒤 “쏘팔코사놀배 연패를 이어 나가게 돼 기분 좋고, 내용이 사실 좀 많이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또 “모든 선수가 실력이 다 늘고 있다. 지금까지 열심히 하긴 했는데,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인포벨이 후원한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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