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5천억' 부실PF 경공매 내달부터 쏟아진다 [PF부실 털어내기 팔걷은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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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매 대상이 되는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규모가 당초 예상 대비 2배 늘어난 13조5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이 엄격한 잣대로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실시하고, 올 상반기 연체율이 토지담보대출(이하 토담대)을 중심으로 크게 높아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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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9.7%가 구조조정 대상
토지담보대출 연체율 급등에
'부실우려' 예상보다 2배 늘어
금융회사 자체적으로 마련한 재구조화·정리계획에 따라 오는 9월 중순부터 이들 매물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29일 발표한 '부동산 PF에 대한 금융회사의 사업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1차 평가대상(33조7000억원)에 개선된 사업성 평가기준을 적용한 결과 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유의(C)·부실우려(D) 등급은 21조원으로 전체 PF 익스포저(216조5000억원)의 9.7%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당초 예상했던 5~10%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유의 등급이 7조4000억원, 부실우려가 13조5000억원으로 경공매 대상으로 분류되는 규모가 크게 늘었다. 금융당국은 앞서 지난 5월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부실우려 사업장이 1차 평가대상 중 2~3%(7조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원 금융감독원 중소금융담당 부원장보는 "올해 상반기 토지담보대출 위주로 연체율이 급속히 상승했다"며 "신규 부실이 생겼다기보다는 연체였던 매물이 더 악화되면서 경공매 대상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7.15%였던 토담대 연체율은 지난 3월 말 12.96%로 전체 업권에서 크게 뛰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는 14.42%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올 상반기에만 두 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금융권의 PF 대출 연체율도 지난해 12월 말 2.7%에서 지난 6월 말 3.56%까지 상승했다. 본PF 연체율은 1.9%에서 2.5%로 0.6%p 소폭 상승한 가운데 브릿지론(8.29%→11.08%)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크게 올랐다.
금융회사는 구조조정 대상인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한 사후관리계획을 오는 9월 6일까지 마련 중이다. 이에 9월 중순부터는 경공매가 본격화되고, 연체율 등 PF 건전성 지표도 하락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예상범위 내의 유의·부실우려 규모로 금융회사·건설사·시행사 등 시장 참가자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9월 말부터 이행실적을 철저히 점검해 차질 없는 재구조화·정리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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