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료 대란·민생지원금 모두 대표회담 의제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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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다음 달 1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하는 대표 회담에서 의료 대란 문제를 당연히 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집권 여당이 봉착한 여러 문제가 있지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할 과제일 가능성이 크다"며 "한동훈 대표도 말하고 싶지 않아도 말해야 할 것이다. 그걸 어떻게 외면하고 있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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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다음 달 1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하는 대표 회담에서 의료 대란 문제를 당연히 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9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열린 당 국회의원 1박 2일 연수회(워크숍) 중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계신 것 같아서, 우리로서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최대한 협력하자(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의료 대란 문제에 관해, 정부가 대책을 못 찾은 것 같다며 “지금은 막연히 잘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거의 운수에 기대고 있지 않나 하는 걱정이 든다”며 “생명, 건강에 관한 문제를 어떻게 외면하나. 그것도 정부·여당 때문에 생긴 일인데, 그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주제”고 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당연히 야당과도 얘기해 봐야 하고, 여당 내에서도 얘기해 봐야 한다”며 “정부와 의견이 다르면 맞는지 틀리는지 서로 논쟁도 해보고 그중에 합일점을 찾아낼 노력을 해야지, 안 한다는 게 어딨나”라고 했습니다.
또 “집권 여당이 봉착한 여러 문제가 있지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할 과제일 가능성이 크다”며 “한동훈 대표도 말하고 싶지 않아도 말해야 할 것이다. 그걸 어떻게 외면하고 있나”라고 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박정하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의료 대란 문제와 관련해 의제로 다루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는 취재진 물음에, 이 대표는 “해야지 왜 안 하나. 내가 적극 지원해주겠다는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 국민에게 25만 원을 지원하는 민생회복지원금법도 당연히 의제로 삼아야 한다면서, “여야 간에 추진 가능한 일이 있는지 서로 의논하고, 조금이라도 공통점을 찾으려고 하는 회담이 아닌가”라며 “토론이 아니고 회담이면 이야기를 다양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본질이 그렇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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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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