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독도TV 항의' 민주당 방문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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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단단히 뿔났다.
29일 오전 민주당 독도지우기진상조사특위가 시청을 방문해 2022년 12월까지 청사에서 송출하던 '실시간 독도 영상'을 다시 송출할 것을 촉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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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단단히 뿔났다. 29일 오전 민주당 독도지우기진상조사특위가 시청을 방문해 2022년 12월까지 청사에서 송출하던 '실시간 독도 영상'을 다시 송출할 것을 촉구했기 때문이다.
신 시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독도지킴이 성남시장 신상진입니다"라고 소개하며 "독도는 지운다고 지워지지 않는 우리 고유 영토다. 길 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물어봐라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할 사람이 있는가. 당연한 우리 땅이다. 오히려 이런 괴담과 선동을 일본X들이 더 좋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도 영상을 송출하지 않는 것과 독도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다른 얘기다. 청사 내 독도영상이 사라져도 우리 마음속 깊은 애정은 지워지지 않는다"며 "독도 영상송출을 중단한 지 2년이 돼 간다. 이제와서 민주당 중앙당에서 독도 지우기 프레임으로 성남을 거론하는 것은 지방 사무에 대한 과도한 간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듯 "코로나 병상에서 혹시 모를 집단감염사태에 대한 구상을 해도 모자란 판국이다"라면서 "독도 지우기 선동을 당장 멈춰라"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독도영상 송출 중단 결정에 대해 "시의회에서 시정홍보가 소식지와 현수막 중심이라며 시정홍보영상을 확대해 달라는 주문이 있었다"면서 "또 독도 생중계 대행 업체에 지급하는 영상 수신료 등 연간 2600만원에 달하는 예산 낭비론도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2년 성남시가 처음 독도 생중계할 당시 영상중계업체의 무상 기부처럼 알려졌으나 실상은 달랐다. 2013년 상업광고를 싣는 조건으로 정식 송출계약이 이뤄졌다. 하루 5시간이 상업광고가 나가 업체 수익이 상당했다"면서 "그럼에도 2016년 영상중계업체가 경영악화로 계약해지를 통보해왔다. 어찌된 영문인지 새 업체를 선정해 독도영상수신료와 인터넷 요금을 시 예산으로 지급하고 독도영상만 송출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후 잦은 시스템 변경과 프로그램 문제, 장비 노후화 등으로 독도영상 송출이 중단되는 상황이 계속 발생했고 2022년 12월 계약 종료에 따라 중단했다. 2023년부터는 청사내 TV방송을 시정홍보영상 단일 편성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신 시장은 울릉군과 자매결연, 지난해 5월 울릉도 독도 지원 특별법 지원에 성남시 직원 참여, 개인 채널 신상진TV에서 독토 영토 기획 등을 설명하며 자신도 독도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내일 모레가 국회 개원이다. 선동은 그만하고 좋은 법을 입법하는 본래의 의원일에 집중해라"고 비난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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