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방이 왜 이렇게 많아?…요즘 아파트 최신 평면

KBS 2024. 8. 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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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가장 대중적인 국민 평형, 약칭 '국평'이 바뀌고 있습니다.

전에는 84 제곱미터였는데, 요즘은 59 제곱미터입니다.

이유는 짐작하는 대로입니다.

갈수록 많아지는 1~2인 가구가 실속형 선택을 하는 건데요.

면적이 좁아지면 당연히 방 화장실 개수도 줄 것 같죠?

하지만 기술은 늘 상식에 도전합니다.

옛 포스코건설, 포스코이앤씨가 공개한 아파트 새 평면도들입니다.

가족 수에 맞춰 유연하게 설계했단 점을 강조합니다.

자녀 없는 '딩크족 부부' 타입을 보면, 가장 먼저 방 개수가 눈에 띕니다.

식구는 둘인데, 방이 총 4개.

침실, 드레스룸 등 특화 기능을 위해서라지만, 식구 수보다 방이 많죠?

부부도 따로 자는 독립 수면 수요 등을 반영했다고 합니다.

부부 둘, 자녀 둘인 유형도 방은 4개, 화장실 3개입니다.

요즘은 가족끼리도 1인용 독립 공간을 원하는 점을 받아들였다는 설명입니다.

다른 최신 평면들도 비슷합니다.

올해 초 GS건설은 전용면적 49 제곱미터, 20평형에 방 3개, 화장실 2개를 넣었습니다.

방 셋의 하한선은 59 제곱미터라던 건설업계의 상식을 깬 겁니다.

동일 타입 안에서도 내부 구조를 달리하는 폭이 커집니다.

고정 구조물을 줄여서 옮길 수 있는 가변식 벽을 최대한 늘리는 방식입니다.

[이종준/포스코이앤씨 상품디자인그룹장 : "기둥과 욕실 옆 배관 공간을 묶어서 한곳에 두거나 방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위치에 두어서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도록 하게 된 것이죠."]

물론 총면적이 뻔한데 구획을 늘리면, 각각 면적은 좁아지겠죠.

그래서 요즘은 거실, 주방, 식당을 하나로 합친 일명 'LDK룸'을 활용해, 다른 시설에 최대한 공간을 양보하는 흐름도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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