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양말 논쟁’ 격돌, M과 Z는 다르다
네, <경제 핫클립>입니다.
오늘은 양말로 시작합니다.
'양말논쟁' 양말의 뭘 논쟁하는 걸까요?
가격? 성능? 다 아니고 양말 패션 얘기입니다.
발목을 넘느냐, 안 넘느냐, 그것이 문제 같은 느낌입니다.
어느 쪽이 더 젊어 보이십니까?
이게 요즘 '양말논쟁'의 출발입니다.
한 달 전 패션 잡지 '보그'의 기획 기사입니다.
제목이 'Z세대와 M세대, 양말논쟁에서 누가 이길 것인가?
' 한국에선 흔히 MZ라고 합쳐 부르는 30~40대, 밀레니얼 세대와 10~20대, Z세대를 구분하면서, 두 세대가 양말논쟁 중이라고 전합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주로 목 짧은 양말을, Z세대는 목이 길다 못해 무릎까지도 오는 양말을 즐긴다고 비교합니다.
목이 긴, 즉 장목 양말은 기성세대의 상징, 심하면 '패션 테러리스트'의 전유물이기도 했는데, 언제 이렇게 변했나 싶습니다.
[차정원/배우/유튜브 '오로지, 정원' : "요즘에 이런 양말 유행하잖아요. 옛날 스포츠 양말. 다리가 굵어 보이지도 않고 짧아 보이지도 않는 딱 그 길이예요."]
미국 브랜드 '헤인즈' 통계를 보면, 목 긴 양말 판매는 2021년 이후 5.9% 증가 목 짧은 양말은 3.8% 감소.
목 긴 쪽의 우세승 분위기입니다.
Y2K, 2000년 전후 유행한 세기말 패션의 부활 흐름이 양말까지 간 거로 보입니다.
패션은 늘 돌고 돈다고 하죠.
그런 '복고풍'을 밑바탕으로 하고, Z세대가 중시하는 운동, 건강을 반영한 포인트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가리켜, '고프코어룩'이란 합성어도 나왔습니다.
쉽게 말해, 편안한 야외운동복 정도로 풀이됩니다.
요즘 스포츠 의류 브랜드의 실적도 이 흐름이 상당히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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