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내달 1일 생중계 없이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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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달 1일 당대표 회담을 하기로 했다.
29일 박정하 국민의힘·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당대표 회담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 대표는 회담 전체의 생중계를 제안했지만 첫머리 발언만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박 실장은 "많은 국민이 생중계를 원하지만 민생 해결을 위해 회담 성사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우리 당과 한 대표가 다소 양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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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달 1일 당대표 회담을 하기로 했다.
29일 박정하 국민의힘·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당대표 회담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담은 양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수석대변인이 배석해 ‘3+3 회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당초 한 대표는 회담 전체의 생중계를 제안했지만 첫머리 발언만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박 실장은 “많은 국민이 생중계를 원하지만 민생 해결을 위해 회담 성사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우리 당과 한 대표가 다소 양보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회담 의제를 놓고는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양측에 따르면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구당 부활’을 제안했고, 국민의힘은 ‘정쟁 중단’ ‘정치 개혁’ ‘민생 회복’을 의제로 제시했다.
민주당은 ‘의료 대란’도 의제로 다룰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실장은 “지난 26일 실무회담 때 의료 대란을 반드시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며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인한 갈등은 주요 의제로 확실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 실장은 “의정 갈등은 국회에서 법과 예산을 통해 해결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 당은 의제로 다루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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