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소통 의지 적극 반영"...야당 "자화자찬 가득"
"핵심 개혁과제 소상히 설명…국민 소통 의지"
민주 "자화자찬 일색…불통·독선·오기 재확인"
조국혁신당 "전파 낭비…일 벌이지 말라는 게 민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을 두고, 여야의 온도 차는 극명했습니다.
여당은 민생을 살리고 국민과 소통하겠단 대통령의 의지가 드러났다고 호평했지만, 야당은 자화자찬만 가득한 브리핑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브리핑에서 민생과 경제, 그리고 개혁 과제에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연금과 노동, 의료, 교육과 같은 핵심 개혁과제들을 소상히 설명하며 국민과 소통하겠단 뜻도 드러났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지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생을 살리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브리핑으로, 국민은 물론 관련 법안들에 대한 국회 협치도 강조했습니다.]
의료개혁에 대해서도 실효적인 대책을 제시했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4+1 개혁'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젠 정치권이 화답할 때라며 야당을 향해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자화자찬만 일색인 브리핑이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민생대란, 의료대란에 사과는 한마디도 없이 불통과 독선, 오기만 재확인한 시간이었다는 겁니다.
대통령이 밝힌 4대 개혁 구상도 구체적인 내용 없는 추상적인 해법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민생이 신음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경제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염장을 질렀습니다. 대통령 혼자 다른 나라에 사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듭니다.]
조국혁신당도 전형적인 전파 낭비 브리핑으로, 차라리 아무 일도 벌이지 말라는 게 민심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지역화폐법을 두고도 여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재명 당대표도 말한 지역화폐 개정안을 당론 법안으로 추진해 소비를 지원하고 골목 상권을 활성화해 내수경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마디로 현금살포법 시즌2입니다. 소비 진작 효과는 미미한데 선심성 빚잔치로 나라의 재정 곳간만 축내는 세금 살포 포퓰리즘입니다.]
22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민생법안을 합의 처리했던 여야는 하루 만에 대통령 기자회견과 쟁점 법안을 두고 상반된 인식을 드러내며 다음 달 정기국회 충돌을 예고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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