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성 엿본 8월 디데이 ‘쉐코’ 우승
24대 1 경쟁률 뚫고 7팀 선발
디캠프상에 수질정화 로봇개발 쉐코
조달청상 이노프렌즈 각각 선정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체결된 조달청과 디캠프 간 업무협약(MOU)에 따라 혁신 제품 및 서비스의 육성, 판로 확대 지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165개의 스타트업 중 7개의 스타트업이 디데이 무대에 오르면서 경쟁률은 24대 1을 기록했다.
디캠프 상을 받은 쉐코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프론트원 최장 1년 6개월의 입주 기회, 디캠프 최대 5억원 투자 검토, 디데이 얼라이언스 후속 투자 검토 기회가 제공된다. 조달청장상을 받은 이노프렌즈는 상금 500만원과 표창, 스타트업 단계별 조달청 지원 사업 매칭 등의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심사위원에는 이창윤 디캠프 팀장, 전태원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 장철영 한국성장금융 실장, 이선호 아이피파트너스 대표, 김영춘 에코프로파트너스 감사, 신숭복 퀀텀벤처스 부사장, 나용준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대표, 임성훈 D3쥬빌리파트너스 파트너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기근 조달청 청장은 “기업이 성공하면 조달청이 성공하고, 이것이 한국의 경제를 성장하게 한다”라며 “조달청은 중소벤처 혁신 기업이 어려울 때 힘이 되고 도와주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쉐코 아크는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해상에서 오염수를 흡입, 유수 분리 과정을 거쳐 정화한다. 원격으로 로봇 조작과 모니터링이 가능해 비전문가도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권 대표의 설명이다. 권기성 대표는 “로봇 아크를 사용하면 수작업 대비 10배 이상의 효과, 1회 작업당 약 2000만원의 비용을 감소할 수 있다”라며 “현재 다양한 오염 형태를 제거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용자는 수주 확률이 높은 공고를 놓치지 않고 이른 시일 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입찰공고에 올라온 첨부파일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입찰 자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조준호 대표는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50여개 기업에서 구독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오픈AI와 협업 프로젝트도 시작했다”라며 “프리A 라운드도 종료된 만큼 내부 서비스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수 대표는 “우리는 QR코드 생성기부터 코드를 정품에 적용하는 기술, 이를 스캔하는 기술 등의 원천기술, SDK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만든 UR코드는 인식 시간 80% 절감, 인식 비용 12% 감소, 인식 불량 완화 33%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임기채 더인츠 대표는 “현재 국내 노인 중 90%는 만성질환 1개 이상을 가지고 있으며 800만명이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다”라며 “이 중 400만명은 복용에 대한 문제점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 요양 돌봄에서 나아가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어르신이 복약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해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에이비알은 물과 물리적인 방식만을 사용해 공장에서 발생한 스크랩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김유탁 에이비알 대표는 “다이렉트 리사이클이라 불리는 자체 기술을 활용해 기존 공정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 비율을 60% 이상 절감했다”라며 “현재 20MWh 수준의 공정 생산 규모를 2026년까지 1GWh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기업과 함께 이렇게 만든 제품을 일부 납품하고 있다”라며 “현재는 하루 100kg 정도 만들고 있지만 내년부터 자동화와 함께 규모를 더 키워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비접촉 지문인식기술 기반의 지문인증 전자서명 서비스는 현재 9개의 국내 대형보험사에 공급된 서비스로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 관리 플랫폼에서 위탁 운용되고 있다. 정우영 대표는 “100% 자체 기술을 통해 독자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라며 “5년 내 핀테크 시장과 생체인식 시장에서 점유율을 각각 5%, 10% 이상으로 늘려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이드로겔 태양전지는 자유로운 색상 구현과 투명도 조절, 유연한 모듈 제작이 가능하다. 건축외장재에 태양전지를 적용, 별도의 공간 없이도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다. 현재 에이스인벤터는 50MW급 건물 일체형 태양전지 모듈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2025년에는 KS 인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영수 대표는 “3000평 규모 실증 부지를 확보해 제품의 안전성 신뢰성 검증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GS건설, 삼성물산 등과 함께 실증사업도 이어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디캠프는 오는 9월 26일 서울 강남구 선릉 디캠프에서 11개 그룹사와 손잡고 오픈이노베이션 주제로 디데이를 개최한다. CJ ENM, GS리테일, GS건설, 호반건설, 하이트진로, S-OIL, 나이스홀딩스, 신세계, 동아쏘시오그룹, 솔루엠, 교보생명에서 디데이 공동 파트너 자격으로 참여한다.
스타트업의 새로운 시장 접근 방법과 기술을 받아들이고 스타트업-대기업 간의 상호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들을 한 자리로 모으고 스타트업과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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