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강풍 피해 속출…떨어진 간판·깨진 유리에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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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인해 간판이 떨어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46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한 건물에서 바람에 흔들리던 간판이 떨어지면서 시민이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다.
낮 12시 13분쯤 부산 남구 용호동 한 오피스텔 12층 창문이 강한 바람에 파손됐다.
부산은 전날 오후 10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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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인해 간판이 떨어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다치는 등 2차 피해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풍 관련 신고 건수는 총 18건이다.
이날 오후 3시 46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한 건물에서 바람에 흔들리던 간판이 떨어지면서 시민이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다.
낮 12시 13분쯤 부산 남구 용호동 한 오피스텔 12층 창문이 강한 바람에 파손됐다. 창문 유리 파편이 보행로를 덮치면서 이곳을 지나던 70대 여성이 무릎에 열상을 입고 병원이 이송되기도 했다.
바닷바람이 강하게 부는 중동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거리에서는 70대 남성이 몰아치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넘어져 얼굴을 다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금정구에서는 현수막이 떨어져 휘날리거나 동구에서는 주택 창문이 떨어지기도 했다.
부산은 전날 오후 10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 기준 일 최대 순간풍속은 오륙도 23.2m/s, 남구 19.4m/s, 중구(대표지점) 19.3m/s, 사하 19.3m/s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는 30일 밤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과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과 교통 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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