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예초기 사고', '발·다리' 부상 66% 가장 많아

최혜린 인턴 2024. 8. 29.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예초기 안전사고'에서 '발·다리' '열상(찢어지는 부상)'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벌초를 앞둔 추석연휴 예초기 사고와 벌 쏘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는 총 405건으로 벌초와 풀베기가 한창인 9월(143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예초기 날에 의한 직접적인 상해 이외에도 돌 등이 튀거나 안전장치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최근 5년간 발생한 '예초기 안전사고'에서 '발·다리' '열상(찢어지는 부상)'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벌초를 앞둔 추석연휴 예초기 사고와 벌 쏘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가 29일 한국소비자원 통계에 근거해 추석연휴 예초기·벌 쏘임 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예초기 사용·벌쏘임 사고와 관련한 국민행동요령 [사진=행정안전부, 한국소비자원]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는 총 405건으로 벌초와 풀베기가 한창인 9월(143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다치는 부위로는 △발·다리(66%)가 가장 많았고 △손·팔(25%) △머리·얼굴(5%) △어깨·목(2%)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증상별로는 10건 중 8건 정도가 예초기 날에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열상·절상'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골절·절단·안구손상 등 상해가 큰 사고도 존재했다. 예초기 날에 의한 직접적인 상해 이외에도 돌 등이 튀거나 안전장치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가 29일 한국소비자원 통계에 근거해 추석연휴 예초기·벌 쏘임 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본문과 무관한 사진.[사진=Pexels]

행안부는 예초기 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 전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안면보호구·보안경·무릎보호대 등 안전장비 착용과 작업 반경 15m 이내 접근금지 등 수칙 준수를 권고했다.

한편 최근 5년간 벌에 쏘여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9만2660명으로, 이 중 50%가 8월, 9월에 집중 발생했다. 역시 추석연휴 벌초 시기와 관련이 깊다. 벌 쏘임 환자의 연령대는 △60대 28%(1만3171명) △50대 27% △40대 14% △70대 12%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 어두운색보다 밝은색 계열의 모자와 옷을 선택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긴 옷차림이 필요하다. 벌집 발견 시 섣불리 제거를 시도하기보다 119나 전문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그 자리에서 벗어나 2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이후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냉찜질한 뒤 과민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예초작업을 할 경우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특히 고령의 부모님이 혼자 나서지 않게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하고 벌 쏘임에도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