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 합병 철회···“주주 지지 못 얻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그룹이 29일 사업구조 개편을 내세워 추진해 온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 계획안을 철회했다.
두 회사는 각각 대표이사 명의의 주주 서한을 내고 "사업구조 개편 방향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주주 분와 시장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면 추진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두산그룹은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 신설법인과 두산로보틱스 간 합병은 예정대로 추진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밥캣 상장은 유지하되 로보틱스 자회사로
두산그룹이 29일 사업구조 개편을 내세워 추진해 온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 계획안을 철회했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각각 긴급이사회를 소집하고,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두산그룹이 지난달 11일 사업구조 개편을 발표한 지 49일 만이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만든 뒤 두산밥캣을 상장 폐지하려던 계획도 사실상 무산됐다.
두 회사는 각각 대표이사 명의의 주주 서한을 내고 “사업구조 개편 방향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주주 분와 시장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면 추진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어 “추후 시장과의 소통 및 제도개선 내용에 따라 사업구조 개편을 다시 검토하는 것을 포함해 양사 간 시너지를 위한 방안을 계속 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산그룹은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 신설법인과 두산로보틱스 간 합병은 예정대로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원전 분야의 세계적 호황으로 전례 없는 사업기회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 생산설비를 적시 증설하기 위해선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투자여력을 확보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분할합병을 마치게 되면 차입금 7000억 원 감소 등을 통해 1조 원 수준의 신규 투자 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금융당국의 정정요구 사항을 충실히 반영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시장 의견 등을 수렴해 주주총회 등 추진 일정을 재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2차례에 걸쳐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최지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귀신의집’서 놀라 귀신 턱 날린 가라테 고수 “합의금 9200만원”
- 故 한선월 사망 이유 공개한 남편…“부부 신뢰 깨져…강압 없었다”
- “못생겨서 차였다”…日 여성 한국서 1.7억 들여 ‘환골탈태’
- 종로 금은방서 1억원어치 쇼핑한 중국인…기내에서 훔친 돈으로
- 23살 女국대, 셀카찍다 80m 아래로 추락 사망…비탄의 체코
- “여긴 동물의 왕국…돈 벌려고 성관계” 女 BJ 충격 발언
- ‘해직교사 부당특채’ 조희연, 유죄 판결 확정…교육감직 상실
- 신세계 정용진 ‘붕어빵’ 장남 정해찬, 美록펠러 자산운용사서 근무
- [속보]국방부 영내 국방홍보원 신청사 공사장서 60대 노동자 4m 높이 추락 이송 후 ‘사망’
- 국기원의 亂… 이전 돌발철회로 ‘대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