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대표팀 발탁’ 이동경은 더 이상 ‘대체자’가 아니다…“대표팀 자격 증명하고파” [사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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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27·김천 상무)은 올 시즌 초반 K리그1을 뜨겁게 달궜다.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 체제의 대표팀에 부상 중이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대체할 자원으로 발탁됐는데, 이후 호출을 받지 못해 단골 멤버로는 자리 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K리그 대표 왼발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한 만큼 대표팀의 확실한 주축으로 올라서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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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울산에서 시계는 잠시 멈춘 상태다. 4월 29일 입대해 현재는 김천 유니폼을 입고 뛴다. 한창 경기력이 올라온 상황에서 흐름이 끊길 법도 했지만,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천천히, 묵묵하게 경기를 뛸 체력과 감각을 끌어올렸다.
결국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7월 14일 전북 현대전(4-0 승)에서 김천 소속으로 첫 골을 넣으며 5경기 무득점의 답답함을 훌훌 털었다. 이달 25일 대전하나시티즌전(2-2 무)에선 발리슛 득점으로 다시 한번 ‘급이 다른’ 기량을 뽐냈다.
스스로도 최근 몸 상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초군사훈련 이후 컨디션을 올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 코치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훈련량을 조금씩 늘렸다”며 “개인적으로 느낄 때 컨디션은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지난달 김현욱, 원두재 등 주축들이 전역하면서 4위(13승8무7패·승점 47)로 내려앉은 김천은 이동경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꾸준한 노력은 국가대표팀 발탁으로까지 이어졌다. 다음 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팔레스타인과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과 10일(한국시간) 무스카트에서 펼쳐질 오만과 2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에서 본격적으로 기량을 발휘할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으로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지난해 9월 웨일스~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2연전 때와는 마음가짐이 사뭇 다르다.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 체제의 대표팀에 부상 중이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대체할 자원으로 발탁됐는데, 이후 호출을 받지 못해 단골 멤버로는 자리 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K리그 대표 왼발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한 만큼 대표팀의 확실한 주축으로 올라서고자 한다.
물론 이동경이 나설 대표팀 2선 자리에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이재성(마인츠) 등 쟁쟁한 선수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그는 지레 겁먹지 않는다. 이동경은 “약 1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뽑혀 기쁘다. 팀을 위해 헌신하면서 내 강점들을 보여주겠다”며 “사람들에게 ‘내가 왜 대표팀에 선발됐는지’를 스스로 증명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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