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시총 1조弗 돌파… 빅테크 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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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굴뚝기업으로는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벌링턴노던 산타페(BNSF) 같은 철도 회사, 가이코 등 보험사, 초콜릿과 캔디를 만드는 시스 등에 이르기까지 온갖 분야에 발을 뻗치고 있는 대표적인 문어발식 그룹인 버크셔가 '굴뚝 업체'로는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 벽을 뚫은 것이다.
기술 업체 일색인 이 시총 1조달러 클럽에 전형적인 굴뚝주인 버크셔가 가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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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굴뚝기업으로는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버크셔 A주는 장중 69만9699달러까지 올라 시총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하면서 다시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지만 그 벽을 뚫는 데는 성공했다.
벌링턴노던 산타페(BNSF) 같은 철도 회사, 가이코 등 보험사, 초콜릿과 캔디를 만드는 시스 등에 이르기까지 온갖 분야에 발을 뻗치고 있는 대표적인 문어발식 그룹인 버크셔가 '굴뚝 업체'로는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 벽을 뚫은 것이다.
이전까지 시총 1조달러 벽을 넘어선 곳은 미국에서 단 7개 업체에 불과하다. 모두 기술 업체다.
애플이 2018년 8월 사상 최초로 시총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그리고 엔비디아가 1조달러의 벽을 넘어섰다. 이중 테슬라만 현재 시총이 6400억달러 수준으로 1조달러에 크게 못 미칠 뿐 나머지 6개 종목은 여전히 시총 1조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들 7개 업체는 이른바 경이롭다는 뜻의 '매그니피센트(M) 7'이라고 부른다. '황야의 7인'이라는 미 서부시대를 다룬 영화 원제목에서 비롯됐다.
기술 업체 일색인 이 시총 1조달러 클럽에 전형적인 굴뚝주인 버크셔가 가입한 것이다. 심지어 버크셔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보다 많은 단기 미 국채도 보유하고 있다. 2·4분기 말 현재 가치만 2346억달러에 이른다. 언제든 실탄이 될 수 있는 보유 현금 규모는 2770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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