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오빠‧남동생, 봉급 어디에 많이 쓰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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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의 의무를 위해 군에 입대한 병사들은 나라에서 주는 봉급을 어디에 쓰고 있을까.
국방홍보원 산하 국방일보는 12∼18일 병사 855명을 대상으로 봉급을 가장 많이 쓰는 사용처를 조사한 결과 60.9%가 "적금(저축)에 가장 많이 쓴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병사들이 적금과 저축에 쓰는 평균 금액은 '40만원 이상~70만원 미만'이 62.8%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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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적금(저축) 가장 많이 써”
평균 저축액 40만∼70만원 ‘최다’
국방의 의무를 위해 군에 입대한 병사들은 나라에서 주는 봉급을 어디에 쓰고 있을까.
국방홍보원 산하 국방일보는 12∼18일 병사 855명을 대상으로 봉급을 가장 많이 쓰는 사용처를 조사한 결과 60.9%가 “적금(저축)에 가장 많이 쓴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봉급 사용처 2위는 10.8%를 차지한 군마트(PX)였다. 이어 외출이나 외박, 휴가 등 출타 비용이 10.6%로 3위에 올랐다.
병사들이 적금과 저축에 쓰는 평균 금액은 ‘40만원 이상~70만원 미만’이 62.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16.1%, ’10만원 이상~40만원 미만' 12.5% 순으로 집계됐다. 육군 5포병여단 김모 일병은 “매월 봉급 80만원에서 40만원은 군 적금으로 공제하고 20만원은 따로 저축해 남은 돈만 쓴다”고 말했다.
군 적금은 ‘장병내일준비적금’을 의미한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병역의무 기간 중 급여를 적립해 전역 때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비과세 이자와 더불어 원금의 100%인 매칭지원금도 받는다.
올해 육군 기준으로 복무 기간 18개월 동안 월 40만원을 납입하면 만기 시 ▲원금 720만원 ▲은행이자(5%) 28만5000원 ▲매칭지원금 720만원을 더한 1468만5000원을 받는다. 2025년부터는 납입 한도가 55만원으로 확대돼 최대 금액 납입 시 매칭지원금 270만원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18개월 동안 월 55만원을 꾸준히 납입하면 전역 때 약 2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률은 2021년 70.7%에서 지난해 95.2%로 상승했다. 병사 대부분이 적금에 가입해 매월 꾸준히 저축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병사들이 열심히 저축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축을 하는 병사들의 66%는 ‘미래 대비를 위한 목돈 마련’이라고 답했다. 이어 ▲장병내일준비적금 제도의 혜택이 좋아서(11.7%) ▲딱히 쓸 곳이 없어서(7.1%) ▲생활비, 학자금 마련(5.8%) ▲여행 자금 마련(2.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5년 병사 월급은 병장 기준 150만원으로 올해와 견줘 20만원 인상된다. 여기에 내일준비지원금 55만원을 더하면 한 달에 최대 205만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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