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화학·전자 주식 5000억 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그룹 지주사 ㈜LG가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 주식을 총 5000억원어치 매수한다.
㈜LG는 29일 공시를 통해 LG화학과 LG전자 주식을 각각 3000억원, 2000억원어치 매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LG는 올해 4분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시할 예정이다.
LG전자도 지난 21일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예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 시동"
LG그룹 지주사 ㈜LG가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 주식을 총 5000억원어치 매수한다. 올해 4분기엔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시한다.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지주사의 수익 구조를 향상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산업계에선 LG그룹이 밸류업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LG는 29일 공시를 통해 LG화학과 LG전자 주식을 각각 3000억원, 2000억원어치 매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향후 2회에 걸쳐 거래계획보고서를 공시한 뒤 30일 이내에 장내에서 각 계열사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LG는 이날 이사회에서 계열사 주식 매수 계획을 의결했다.
㈜LG가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계열사 지분 매수에 나선 건 2020년 4월 LG유플러스 주식 900억원어치를 산 이후 두 번째다. 취득 목적은 자회사 지분 확대를 통한 안정적 경영이었다.
지분 매수가 완료되면 ㈜LG의 LG전자와 LG화학 지분율은 각각 31.59%, 31.29%가 된다. ㈜LG는 지분 취득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안정적 경영권 유지 및 수익 구조 제고 차원”이라고 밝혔다.
㈜LG는 올해 4분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초엔 국내외 증권사 주최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IR) 행사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 활동에 나선다. LG전자도 지난 21일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예고했다. 산업계 관계자는 “LG그룹이 밸류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배 벌었을 때 팔 걸"…주가 폭락에 개미들 '속수무책'
- "주식 수천만원 공중분해될 판"…최악의 사태에 '피눈물'
- '약국 DX 바람' 이끄는 약사 벤처
- "싸다고 막 담았더니 순식간에 10만원 썼어요"…인기 폭발 [현장+]
- 베트남 커피믹스 즐겨 마셨는데…당류 함량 봤더니 '화들짝'
- "중국인들 100개씩 쓸어담더라"…광장시장서 무슨 일이 [현장+]
- "김호중 석방해야 한미동맹 튼튼"…트럼프에 편지까지 보냈다
- "국민연금만 믿고 있었는데 어쩌나"…60대 부부 '날벼락' [일확연금 노후부자]
- "배 터지게 먹었어요"…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인기 폭발'
- "꽃게값 더 내렸다" 파격가에 반응 폭발…얼마나 싸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