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현 10승+20세이브 KT, 이강철 감독의 농담 “10승+20홀드도 만들어볼까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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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이 진기록에 웃음을 지었다.
이강철 감독은 "10승 20세이브는 했으니까 10승 20홀드를 만들어볼까 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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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강철 감독이 진기록에 웃음을 지었다.
KT 위즈와 LG 트윈스는 8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15차전 경기를 갖는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날 로하스(LF)-오윤석(2B)-장성우(C)-황재균(3B)-문상철(1B)-강백호(DH)-배정대(CF)-김병준(RF)-심우준(SS)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고영표.
KT는 엔트리 교체를 대거 단행했다. 무려 4명의 선수를 말소하고 새로 등록했다. 손동현, 문용익, 김병준, 박민석이 등록됐고 주권, 성재헌, 천성호, 이호연이 말소됐다. 이강철 감독은 "문용익은 선발로 잘 던지고 있었는데 롱릴리프가 필요해서 불렀다. 손동현도 불펜이 필요해서 등록했다"고 밝혔다.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전날 승리투수가 되며 10승 20세이브를 달성했다. 10승과 2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한 것은 2004년 조용준(현대) 이후 처음이자 KBO리그 역대 11번째 진기록이었다.
10승을 달성한 박영현은 마무리 투수지만 '승률왕' 경쟁에도 참가하게 됐다. 10승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규정이닝을 충족시키지 못해도 승률왕 후보에 오를 수 있다. 10승 2패를 기록 중인 박영현은 NC 하트(11승 2패)에 이어 승률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한 명을 더 만들어볼까 한다"고 웃었다. 바로 김민을 두고 한 농담이다. 김민은 현재 8승 17홀드를 기록 중. 이강철 감독은 "10승 20세이브는 했으니까 10승 20홀드를 만들어볼까 한다"고 웃었다. 홀드라는 지표가 정식 기록이 된 것은 오래되지 않은 일. 10승 20홀드를 한 시즌에 동시에 달성한 투수는 아직 없다.
사실 KT 입장에서는 씁쓸한 기록이다. 시즌 초부터 주축 투수들이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선발 야구를 전혀 하지 못했던 KT다. 엄상백과 벤자민이 10승 고지를 밟기는 했지만 선발이 불안한 가운데 경기 막판 역전승을 거두며 필승조 투수들의 승수가 쌓인 것. 올시즌 KT의 고민이 그대로 묻어있는 기록인 셈이다.
이강철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어떻게든 이겨야 하는 만큼 둘(김민, 박영현)을 쓸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민이가 승이 더 많았는데 나중에는 영현이가 따라잡더라. 선발투수는 많아야 1,2승을 하는데 불펜들이 팀 내 다승 1,2위를 했다. '너희가 다승왕 경쟁을 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는데 이제 승률왕 경쟁을 하게 됐다"고 웃었다.(사진=이강철/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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