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어린이 책책책 기부 프로젝트’ 진행

농어촌 지역 아동을 위한 희망의 책 선물, 지역아동센터 내 ‘행복Dream 도서관’에 전달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도서 기부 캠페인 '어린이 책책책 기부 프로젝트'. ⓒ교보문고

교보문고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독서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도서 기부 캠페인 '어린이 책책책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이브더칠드런 앰배서더인 정재승 박사와 함께하며, 농어촌 지역 아동들에게 책 속의 무한한 세상을 선물하고자 기획됐다.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교보문고 사이트 내 기부 페이지에서 정재승 박사의 추천도서와 어린이가 읽고 싶어하는 도서 목록 중에서 기부를 희망하는 도서를 선택하여 주문하면 된다. 기부 도서는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3권 이상 주문할 수 있다. 기부된 도서는 10월에 세이브더칠드런과 SK이노베이션이s 농어촌 지역 아동의 발달권을 위해 설립한 '행복Dream 도서관'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 도서관은 전국 15개 지역아동센터 내에 작은도서관 형태로 조성돼 아동들에게 새로운 독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기부에 참여한 독자들에게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기부영수증을 발행하며, 추첨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과 교보문고에서 굿즈를 선물할 예정이다.
 
책 기부뿐만 아니라, 독자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9월 22일 오후 2시, 정재승 박사의 강연 '어린이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23층 대산홀에서 개최된다. 이 강연은 기부에 참여한 독자들을 위해 준비된 특별 초청 이벤트로, 총 100명이 초대된다.
 
강연 신청은 8월 28일부터 9월 18일까지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기부 도서를 주문한 후, 교보문고 사이트의 게시판에 강연을 듣고 싶은 사연을 적어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는 9월 19일에 발표되며, 당첨자 1인당 동반 1인을 초대할 수 있다. 어린이와 함께 참여를 희망하는 독자는 추첨 확률이 높아진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최근 전국 지역아동센터 15곳을 이용하는 아동 3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 조사에 따르면, 농어촌 지역 아동의 65.7%가 독서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실제 독서 활동에 참여하는 시간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많은 아동들이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지 못하는 이유로 읽고 싶은 책이 없거나 이미 읽은 책이 대부분이었다.
 
'행복Dream 도서관'은 아동들이 양질의 독서 환경에서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책상, 의자, 책장, 수납함, 바닥 매트 등을 설치하고 조명을 교체해 아동이 독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유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양서 3000권을 기부해 이번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도서들과 함께 '행복Dream 도서관'을 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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