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대표도 겸임…승계 가속화

허인회 기자 2024. 8. 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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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석유화학 계열사인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번 인사로 한화(주) 전략 부문, 한화솔루션 전략 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김 부회장의 그룹 내 경영 보폭이 한층 넓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문경원 현 한화임팩트 PTA사업부장이 사업부문 신임 대표로 내정된 동시에 투자부문은 김 부회장이 챙기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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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등 미래 혁신 기술 선제 투자 앞장설 듯
그룹 내 4개 계열사 대표로…경영 보폭 넓어지나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5월28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티타임을 위해 서울 시내 한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석유화학 계열사인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번 인사로 한화(주) 전략 부문, 한화솔루션 전략 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김 부회장의 그룹 내 경영 보폭이 한층 넓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29일 7개 계열사 대표이사 8명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 7월 유화·에너지 부문 3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 후 그룹 경영진 후속 인사를 추가로 단행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대표인사 인사에 대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경영진을 재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곳은 한화임팩트다. 한화그룹은 2021년 9월 한화종합화학을 한화임팩트로 사명을 교체했다. 화학회사에서 친환경과 바이오 등 미래 기술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내린 결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2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단독 대표체제로 바꾸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투자부문과 사업부문 등 2인 각자대표 체제로 회귀했다. 문경원 현 한화임팩트 PTA사업부장이 사업부문 신임 대표로 내정된 동시에 투자부문은 김 부회장이 챙기는 모양새다. 김 부회장은 석유화학 사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및 신규 투자처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미래 혁신 기술 등 전략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김 부회장의 그룹 내 입지는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그는 ㈜한화 전략부문과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한화오션에선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라있다. 지주사는 물론 항공, 방산에 더해 해외 투자까지 담당하면서 승계에 가속화가 붙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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