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이전·분산 논의 교착…도봉구·서울시-국기원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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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이 서울시, 도봉구와 '제2국기원' 건립을 포함한 이전·분산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입장 차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도봉구와 서울시에 따르면 국기원은 도봉동 옛 화학부대 자리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안전 우려가 제기돼 제2국기원 이전 건립이 검토돼 왔다.
2030년 국기원 시설의 도봉구 준공을 추진해온 서울시는 "준공이 늦춰질 수는 있겠지만 이전 자체가 없던 일이 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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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국기원이 서울시, 도봉구와 '제2국기원' 건립을 포함한 이전·분산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입장 차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도봉구와 서울시에 따르면 국기원은 도봉동 옛 화학부대 자리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국기원 관계자는 "이전이라는 표현에 문제가 있다"며 현 강남 국기원은 보존하고 제2국기원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봉구 이전 계획'과 관련해선 입장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국기원은 1972년 개원 이후 세계태권도본부로서 상징적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안전 우려가 제기돼 제2국기원 이전 건립이 검토돼 왔다.
이에 서울시와 국기원은 2022년 5월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대상지로는 화학부대 부지가 거론된다. 도봉구는 국기원 이전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구 관계자는 "태권도협회 관계자 등을 포함한 이전추진위원회를 꾸려 주민 서명을 받고 있다"며 협회를 관장하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다음 달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30년 국기원 시설의 도봉구 준공을 추진해온 서울시는 "준공이 늦춰질 수는 있겠지만 이전 자체가 없던 일이 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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