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3주 연속 상승…상승폭은 2개월째 축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3주 연속, 전세가격은 6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 상승 폭은 0.08%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0.20%→0.17%)과 수도권(0.16%→0.15%) 모두 전셋값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지난주 0.01% 하락했던 지방 전셋값은 이번 주 보합(0.00%) 전환했다.
서울은 전셋값 오름세가 67주 연속 이어지고 있지만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3주 연속, 전세가격은 6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가격 급등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상승폭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26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26% 상승했다. 이로써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지난주(0.28%)보다 다소 줄어 2주 연속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마포·용산구 일대 선호단지에서는 신고가 갱신사례가 포착되는 등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가파른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전반적인 매수세와 거래량이 다소 주춤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압박으로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조인 것도 상승폭 축소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이른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이 주도하고 있다. 금호·행당동의 선호단지 위주로 오른 성동구(0.55%)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서초구(0.50%), 송파구(0.44%), 광진구(0.33%), 용산구(0.32%), 강남구(0.33%), 마포구(0.3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지역의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도봉구(0.10%→0.13%), 노원구(0.12%→0.17%) 등 일부 지역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 상승 폭은 0.08%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지난주와 동일한 0.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0.15%→0.14%)은 상승 폭이 다소 줄고, 경기(0.11%→0.12%)는 다소 커지면서다.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0.40%), 하남(0.37%), 성남 수정구(0.34%), 성남 분당구(0.34%) 등의 아파트값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01% 하락했다.
전세시장 역시 대체로 매매시장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08%에서 0.07%로 줄어들었다. 서울(0.20%→0.17%)과 수도권(0.16%→0.15%) 모두 전셋값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지난주 0.01% 하락했던 지방 전셋값은 이번 주 보합(0.00%) 전환했다.
서울은 전셋값 오름세가 67주 연속 이어지고 있지만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비교적 상승폭이 큰 지역은 성동구(0.25%), 용산구(0.24%), 광진구(0.22%), 강남구(0.22%), 영등포구(0.22%), 강서구(0.22%) 등이었고, 입주 물량이 많은 강동구(0.01%)는 상승폭이 미미했다.
경기(0.12%→0.12%) 지역에서는 성남 수정구(0.39%), 남양주시(0.33%) 등의 상승폭이 비교적 컸다. 지방에서는 강원(0.06%), 부산(0.03%), 울산(0.03%), 광주(0.02%) 등은 상승한 반면 대구(-0.05%), 제주(-0.03%), 경북(-0.03%), 대전(-0.03%), 전남(-0.01%), 세종(-0.01%)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임차인이 선호하는 매물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거래 및 매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지역에서 높아진 가격에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전체 상승 폭은 축소됐다"고 전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소영, ‘세기의 상간소송’에서 김희영에 완승한 3가지 이유 - 시사저널
- [단독] 이기흥 회장 조카인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최근 사퇴…배경 놓고 설왕설래 - 시사저널
- ‘20억 로또 청약’ 래미안원펜타스, 계약포기 속출 - 시사저널
- [단독] 김일성 “인민 위해 아편 재배-핵실험 하라”...유령병·마약중독에 떠나간 北 주민들 - 시
- 이재명의 민주당, 집토끼-산토끼 ‘제로섬 게임’ 딜레마 - 시사저널
- 100억에 팔려나간 DJ의 ‘역사’…반복된 사저 잔혹사 - 시사저널
- 집에서 살해당한 삼촌과 방에 있던 60대 조카…‘무죄 선고’ 이유는? - 시사저널
- 로또 1등 ‘무더기 당첨’으로 확산된 조작설…사실은 이렇다? [Q&A] - 시사저널
- ‘왜 바지가 커졌지?’…나도 모르게 살 빠지는 습관 3가지 - 시사저널
- ‘풋 샴푸’를 주방용 세제나 살충제로 쓴다고? - 시사저널